'2014/01 글 목록 ::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신청 지급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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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마지막날에 다들 뭐하셨나요? 저는 2013년 마지막날에 오빠와 소박한 외식을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물론 퇴근하는 오빠를 집에서 기다리면서 무슨 메뉴로 외식을 할까.. 생각을 많이 했더랬죠~^^ 아무래도 임당끼가 있는 산모로써는 외식의 메뉴에 제한을 받을 수 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오빠와 고민끝에 고기는 먹어도 괜찮다고 병원에서 말씀해 주셨으니까 고기로 메뉴를 골랐습니다. 쇠고기는 임신을 하고 양가집의 배려로 어느 정도 질리도록 먹어서^^;; 그 날은 돼지고기가 그렇게 먹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집근처에서 찾은 삽겹살집인 문삼이.

 

몇 달전에 그냥 삼겹살집에서 새로 리모델링을 하면서 문어와 삼겹살의 오묘한 만남을 주선한 집이기도 하죠!ㅎㅎㅎ 기본 셋팅은 아래와 같이 큰 돼지비계를 솥뚜껑위에 하나 얹어줍니다.

 

 

 

사람들이 많아서 제법 기다려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날은 운좋게 기다리지 않고 오빠와 둘이서 입장! 저녁 7시쯤되니까 조금씩 사람들로 붐비기 시작...조금만 늦게 왔으면 기다릴뻔했어요^^ 그러고 자리잡고 앉아서 메뉴판을 봤지요. 직접 메뉴판을 찍진 못했는데 아래의 사진처럼 세트메뉴는 요렇게 3개가 있더라구요. 둘이서 고기를 먹을 생각이기 때문에 거창하게 세트메뉴까지는 먹을 수 없겠더라구요. 그냥 오빠와 저는 통와인삼겹살인가?? 그거 3인분하고 오빠를 위한 맥주한 병을 시켰습니다. 혹시라도 세트메뉴를 드실 분은 아래의 문삼이 세트메뉴를 보시고 시켜 드시면 됩니다.^^

 

 

 

문삼이 삼겹살 세팅은 아래와 같이 해주더라구요~. 기본으로 나오는 김치, 콩나물, 고사리, 버섯이 있고 마늘은 간장양념같은 곳에다가 넣어서 요렇게 타지 않게 담아서 올려주었습니다. 집근처 삼겹살집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곳인듯 싶어요. 제가 여기 리모델링하기 1년 전에 한 번왔었는데 그닥.. 맛은 없더라구요..ㅡ..ㅡ 그런데 이번에 리모델링을 하면서 여러가지로 많이 바뀐듯!

 

 

 

고기를 시키면 나오는 기본 밑반찬과 쌈채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여러가지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흑깨소스에 버무린 샐러드. 가운데 보이는 것이 방금 말씀드린 샐러드입니다. 몸에도 좋고 고소하고.. 하지만 파절이는 제 입맛에는 조금 매웠던 거 같아요. 제가 이 날 삼겹살을 먹고 집에 가서 새해가 밝아 올때까지 5번이나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리면서 설사를 했거든요..^^; 조금 자극적이었는지.. 배가 아프고 그냥 앉아만 있어도 줄줄...! 그래서 다음부터는 애기낳기 전까진 삼겹살 구운것은 멀리 하려고 합니다.ㅎㅎㅎ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들이라 화질이 구려서..ㅎ 조금 이해해 주시고~! 이 사진도 먹다 보니까 사진을 한 장 남겨야 할꺼 같아서 얼릉 찍은 사진인데.. 너무 지저분하네요^^;;; 김치와 콩나물을 고기와 함께 곁들여서 먹으니까 꽤 괜찮은 맛이 나더라구요. 목구멍에서도 술술 잘 넘어가구^^ 지금 생각해 보니까.. 왜 설사를 그렇게 했나..하고 따져보니 돼지고기가 조금 차가운 성질의 음식이기도 하거니와 비계가 조금 많아서 뱃속에 들어가면 소화가 잘 안될꺼 같아요~. 그리고 제가 임신하기 전에도 삼겹살 구운 것을 먹으면 어김없이 화장실을 한 번은 갔었거든요. 그 생각을 못하고 작년 마지막날을 외식을 하겠다고 삼겹살을 구워먹으러 갔으니..ㅎㅎ 제가 참 생각을 잘못했다는~. 믈론 같이 먹은 오빠는 괜찮으니 음식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제가 임신을 하면서 몸이 많이 약해진 것이 탈...! 애기낳고 광안동 문삼이에 한 번 들러야 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원래 고기를 좋아하던 사람중에 하나로써 애기낳기 전까지는 소고기 위주로만 먹고 돼지고기는 울 애기낳고 먹어야 할듯 합니다.^^ 그래도 2013년의 마지막 외식을 고기로 해서 기분은 좋더라구요~. 광안동에 꽤 괜찮은 맛집이 있어서 나중에 자주 들락날락 거릴꺼 같은 예감이 드네요. 여러분들도 맛있는 음식 많이 드시고 행복해 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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