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바나나 먹기 도전 -- 생후 174일째 도언이의 근황 ::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신청 지급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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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새끼 입에 들어가는 것은 하나도 안 아깝다고 하더니.. 이제야 그 말을 실감하고 살고 있네요^^ㅎㅎㅎ 그동안 엄마의 젖과 목이 마를때 마실 생수 끓인 것 이외에는 그 어떤 것도 입에 대지 않았던 도언이가 드뎌 생애 첫 바나나 먹기에 도전했습니다. 물론 이제 6개월이 되어 가기 때문에 이유식을 해야 하지만 인터넷으로 시킨 쌀가루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유식은 내일이나 모레쯤 시작할꺼 같아요~. 이렇게 젖이 아닌 다른 맛(?)을 알게 된 도언이.. 요즘의 도언이의 근황을 자세하게 말씀드리도록 할께요^o^

 

 

 

도언이는 어제 영유아 발달 검사를 하고 집에 왔습니다. 예약을 해서 오래 기다렸기 때문에 그만큼 기대를 했는데 기대를 한만큼 실망도 무지 컸다는 사실... 윤뽀님이라는 이웃님의 글을 읽어서 대충 알고는 알고는 있었지만 워낙에 평상시 친절했던 의사쌤이었기 때문에 그럴것이라고는 상상도 안했다는..ㅡ..ㅡ;; 너무 대충 빨리.. 성의없게 봐주신 거 같아서 조금은 실망하고 왔다지요~! 그 자세한 이야기는 잠시 미뤄두고.. 6개월안에 받아야 하는 영유아 발달검사에 관한 포스팅은 더욱 자세하게 포스팅하기로 하구요. 

 

 

 

그렇게 영유아 발달검사를 받고 온 날 소아과 바로 옆에 있는 아가방을 들러서 친정 엄마와 함께 포대기와 도언이의 여름 모자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친정엄마가 사주셨는데 도언이도 갑갑하지 않은지 꽤 오래 잘 쓰고 있더라구요. 도언이는 모자는 별로 불편해 하는 거 같지 않았어요. 어렸을때부터 모자 쓰는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가 아주 익숙한 듯.. 잘 쓰고 있더라구요ㅋ 아래의 사진처럼 아예 모자 앞을 들어 봤는데 완전 개구쟁이~ㅎ

 

 

 

엄마가 앞에서 까꿍~~하고 말하면 금방이라도 웃을꺼 같은 포즈를 취하면서도 카메라로 사진을 찰칵~하고 찍으면 다시 경직이 되는 울 아들. 아직 카메라는 싫은가봐요.. 핸드폰은 집어 삼킬듯이 좋아라..하는데ㅎ 카메라가 울 도언이의 미모를(?) 더욱 빛나게 해주기 때문에 카메라로 되도록이면 많은 사진들을 남기려고 하고 있어요. 

 

 

 

그리고 대망의 바나나 먹기에 도전!!!! 생애 첫 과일을 먹는 생후 174일된 도언군. 사실 그동안 오빠와 제가 밥을 먹을때마다 어찌나.. 쩝쩝 거리면서 입맛을 다시던지.. 일찌감치 이유식을 시작했어야 하는데 초보엄마는 소아과에 가서 한 번 물어보고 시작하려고 잠시 미뤄뒀던 거였는데.. 정말 바나나를 집어 삼키듯이 먹더라는.. ^^;; 

 

언니가 선물로 사준 이유식기 세트를 어제 씻고 소독해 놓은 다음 오늘 냠냠냠~~하면서 먹으라고 바나나의 겉부분만 살살 긁어서 입안에 쏘옥 넣어줬어요. 바나나의 속 부분의 씨를 먹이면 안된다고 간호사 분께서 말씀해 주셨기 때문에 바나나의 겉부분만 살짝 긁어서 먹여 줬지요. 도언이의 반응...넘 넘 좋아라 하면서 한 입 더 달라고 하는 거 처음 먹는 거라 넘 많이 먹으면 안될꺼 같아서 5~6번 정도만 긁어서 먹여 줬네요~. 이유식을 거부하는 아가들도 많다고 하던데 도언이가 바나나를 먹는 것을 보니 아마도 이유식도 거뜬히 잘 해낼꺼 같은 기분^^ㅎ

 

 

 

도언이의 바나나 먹는 모습을 보니 낼 다시 바나나를 한 입 줘봐야 겠어요. 키위, 오렌지 등의 시큼한 맛이 나는 과일은 아기가 자칫 이유식을 먹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해서 삼가하라고 하셨구요. 배나 사과를 즙을 내서 먹이고 바나나는 위와 같이 겉부분만 긁어서 먹이면 된다고 하셨어요. 아직 쌀미음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잘 먹는 도언이를 보니 얼릉 쌀미음으로 이유식 초기를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뿐!!! 재미있는 일상들이 펼쳐질꺼 같은 기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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