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쑥갓을 파종하는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 아니라, 포트에 하나씩 씨를 뿌렸던 쑥갓모종을 옮겨 심는 법을 보여 드리겠
습니다.
뭐...그게 별거 있어?? 하시는 분들은...모종을 사다가 심어보셨나요? 잘 자라면 참으로...잘 심으신겁니다^^
그런데 모종을 사다가 심으셨는데, 일주일정도는 괜찮다가... 얼마못가..시들시들해지고, 안크는 경우가 있으셨다면!!!
참고 하시면 도움되실 꺼에요^^
왜냐하면 저도 상추모종을 사다가 심었다가 낭패를 봤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집에 못쓰시는 스티로폼을 하나 구하셔서 송곳으로 구멍을 내어, 물빠지는 구멍을 만들어 줍니다.구멍의 크기는 저 스티로
폼의 크기이면 저 정도가 적당합니다.~
배수망을 하나 깔고 맨아래에 배수성이 좋게 하기 위해서 굵은 돌을 깔아주세요~ 사진에 보이시는 돌보다도 큰돌이어도 상관
은 없으나 너무 작은 돌이면 흙과 별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아래 사진처럼 최하 저정도의 크기의 돌을 깔아 주시면 됩니다~
1cm정도의 높이로 깔아주시구요.
흙과 거름을 약간 넣어서 골고루 섞어주시면 됩니다. 쑥갓이나, 상추, 치커리들은 웃거름보다는 밑거름으로 크는 아이들이기
때문에,옮겨 심기 일주일전, 미리 거름을 섞으셔서 흙을 만들어 두시면 더욱~ 좋습니다^^
여기에다가 심을 쑥갓모종입니다~ 대부분 씨앗으로 파종하시는 분들이 대다수지만, 저는 밭이 아니라서 웃자라는 것도
어느 정도 방지하고자 씨앗을 포트에 두 개씩 뿌려서 모종을 심기로 했답니다..~ 그렇게 하면 더욱 잘크고 있다는..결론을
얻어 냈네요~^^ 마치 알타리 무우 를 종이컵에다가 씨를 파종하여 옮겨 심으면 잘 자라라는 원리인양~~ 생각하시면
됩니다~^-^
김치를 버무리시는 어머니의 뒤집기 한판~~!!!!!!
이제부터가 진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모종을 심을 자리를 미리, 손가락 두개로 구멍을 내어 놓고 그 자리에 물을
콸콸!!! 부어줍니다. 스며들꺼에요~그럼 다시 콸콸~~부어주시면 됩니다. 물조리게 대신 저는 구멍이 작은 1.5L패트병이
유용하고 좋더라구요~^^
포트에 심겨져 있는 모종을 빼내실때는, 포트 밑을 보시면 저렇게 구멍이 나있습니다~
저 부분을 손가락으로 꾸~욱 누르시면 흙이 쏘~옥 고개를 내밀면서 올라 옵니다~ 조심하셔야 해요^^;
포트에서 꺼내시면 저렇게 밑에 깔망이 붙어 있을 꺼에요~ 벌써 뿌리가 많이 나있는거 보이시나요? 이맘때쯤 옮겨 심으시면
됩니다~
깔망을 빼내시고 아까 물을 콸콸 부어놨던 스티로폼 상자에다가 쏘옥 넣어서 꾸욱!!! 눌러서 잘 심어주시면 됩니다.
모종을 심으실때는 흙을 살살 덮어 주시는 게 아니라, 꾸욱..꾹꾹!!!! 눌러주세요~ 모종이 새로운 흙을 만나면 적응하기가
힘들어서 꾹꾹 눌러주셔야 안정감을 느낀다고 하더라구요...마치 애기를 보듬는 어머니의 품처럼~~ 꼭꼭 눌러서 심어
주시기 바랍니다~~^-^
다 심어졌습니다..~ 이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났으니, 뿌리가 쭉쭉 뻗어가겠죠? 그래도 몸살은 안할꺼에요~ 심기전에 물을
많이 부어줬기 때문에 뿌리가 물줄기를 따라서 자란답니다.
바로 모종을 심으시고 햇볕에 내놓으셔도 걱정없습니다~ 자라면서 죽는 일은 없을꺼에요^-^
이제 쑥갓모종심기.. 자신있으신가요?ㅎㅎㅎ 물론 씨앗을 파종하셔도 무관합니다~ 원래 또 그렇게 하니까요~ 하지만 집에서
키우실 생각이라면 모종으로 한 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꺼라 생각되네요..~^^
다음에는 상추와 치커리모종을 심는 모습을 올려드리겠습니다. 방법은 쑥갓모종심기와 똑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