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치명적인 실수 -- 아기 이유식에 손데여 2도 화상 ::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신청 지급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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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대로 도언이 손가락이 데여서 이래 저래.. 심란하다고 말씀드렸었죠~. 이 엄마의 치명적인 실수로 인하여 돌도 안된 아기 손가락에 상처가 생겨서 맘이 정말 아프네요..ㅡ..ㅡ 아기 이유식을 다 데워놓고 식힌 후에 먹이고 있다가 심심해 하는 거 같아서 전날 가지고 놀았던 두부를 또 다른 이유식 용기에 조금의 이유식을 덜어서 같이 넣어줬습니다. 하루동안 냉장고에 있었던 두부가 차가울까봐 전자렌지에 10초간 돌렸는데 두부는 괜찮았지만 같이 들어있던 이유식이 많이 데워지는 바람에.. 손가락이 아래와 같이 물집이 잡히고 말았네요..

 

 

 

아기 피부가 워낙에 연한데다가 조금 뜨거운 이유식에 손을 넣었더니 저렇게 물집이 잡히고 말았습니다. 첫째날은 괜찮았지만 하루밤 자고 일어나 보니 저렇게 물집이 잡혀 있더라구요. 어찌나 속상한지.. 정말 정말 아기주위에 뜨거운 것은 놔두면 안되겠더라구요. 물집이 다행히 터지지 않고 있어서 빨리 병원에 다녀왔는데 괜찮을꺼 같다고 해서 아래와 같이 밴드만 붙여두었습니다. 그런데.. 왠걸...아기가 자신의 손에 붙은 밴드가 신기한지 자꾸 뜯어서 먹으려고 하지 뭐에요.. 안그래도 손에 닿는 것은 모조리 입에 들어가는 성격인지라.. 괜히 붙였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밴드를 빼주고 그냥 지켜봤습니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물집이 터진 것을 보고 급히 연고를 바르고 그 위에 밴드를 다시 바르고 아기 양말을 손에 끼워두었죠. 역시 양말도 물어뜯기는 마찬가지.. 그래도 걱정이 되어서 양말을 씌워놨는데.. 혹시라도 물집이 터졌으니 염증이 생기지는 않을까..하는 마음에 병원에 다음날 다시 갔습니다. 의사쌤은 다행히 괜찮다고 하셔서 ... 지켜보고 있는 중인데.. 지금 도언이의 상태는 손가락이 탱탱 부어서 보는 제가.. 맘이 다 아플지경이네요..

 

 

 

양말은 답답한지 계속 물어뜯고.. 조금씩 상처가 아물고는 있지만 감기가 아직 다 낫지도 않은데다 손가락까지 아프니.. 도언이 자신은 얼마나 짜증나겠어요.. 이 못난 애미...에고...

 

 

 

이제 요렇게 손가락에 밴드를 붙이지 않고 놀고 있습니다. 물론 손가락은 탱탱 부어서 염증이 우려되지만 밴드를 붙여두니 빨리 낫지를 않아서 일단을 이렇게 연고를 바르지 않고 밴드도 붙이지 않은채로 놀게 놔두었죠~. 아직까지는 손가락을 보고 울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괜찮겠지... 라고 안심하고 있는데 계속 관찰을 요해야 할듯 싶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걸린 코감기와 목감기.. 그리고 2도 화상.. 모든 것이 저때문에 아기가 아프다 생각하니 제가 한심스럽습니다. 저처럼 아기손이 뜨거운 것에 의하여 화상을 입었다면 재빨리 30분 정도 흐르는 물에 손을 데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재빨리 병원으로.. 저도 나름 손을 흐르는 찬물에 데고 있었는데 30분씩이나 데고 있어야 하는지 병원에 가서 알았네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아기 화상에 대처하는 방법을 잘 알아두었으니 다음번에는 조심 또 조심해서.. 대처할 수 있을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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