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키우기 / 베란다에서 청상추, 적상추 지지대 세워주기 ::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신청 지급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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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청상추와 적상추의 새싹이 났다고 포스팅한 적이 있었죠? 이제 조금씩 커가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영 힘이 없는 비실한 상태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처음으로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워보는지라.. 청상추와 적상추를 키우기가 조금 힘이 듭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청상추는 키만 큰 상태로 줄기의 힘이 없어서 옆으로 고꾸라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불쌍하게 보이는 청상추..^^ㅎ

 

 

 

한 포트에서 세 개가 발아한 청상추가 제일 힘있어 보이는데두 이지경...ㅡ.ㅡ 정말 맘이 아팠습니다. 따뜻한 봄이 왔건만..아직은 베란다가 추워서 그런가 아이들이 웃자라기만 하고 본잎이 보이질 않네요~!

 

 

 

 

이 두 청상추새싹은 거의 잎을 닫아버린 상황이어서 그냥 냅둬야 하나..뽑아야 하나 걱정이 앞서더라구요~!

 

 

 

어렵게 세상 빛을 본 적상추씨앗도 마찬가지.. 단독주택에서 마당에서 상추키우기를 했던 저라 아파트 베란다에서 상추키우기를 한다는 것이 어렵기만 한데요~. 이래 저래 고민해 보고 햇빛을 보게끔 해주었는데 헤롱헤롱한 상태는 마찬가지였어요~!

 

 

 

 

그래서 엄마에게 사진을 찍어서 이러한 상황을 보여드리고 해결방법을 구해봤습니다. 엄마왈.... 지지대를 세워줘라!!!! 였습니다. 지지대는 고추, 가지, 토마토 지지대만 세워봤지.. 상추새싹 지지대는 상추키우기를 하면서 한 번도 해본적이 없던 상황이라 어떤것을 지지대로 세워줘야 할지..모르겠다고 말하니.. 엄마가 이쑤시개로 지지대를 세워주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나...이쑤시개가 없는 신혼집...헐...ㅡ..ㅡ 그러고 보니 이쑤시개 하나 없이 몇 개월을 버텨냈네요^^;; 그래서 생각해 낸것이 제일 비슷하게 생긴 면봉.! 반을 쪼개서 쓰러지는 상추새싹 옆에다가 꽂아주기로 했습니다.^^ㅎ 

 

 

 

요렇게 말이죠^^ㅎㅎㅎ 생각해 보니까 이쑤시개보다 윗부분이 새싹을 부드럽게 살포시 감싸는...베개같은 역할을 하는 면봉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ㅋ

 

 

 

 

아직 나이도 어린데 허리가 굽은 아이들의 신체를 바로 세워주고 나니 한결 맘이 놓이더라는^-^ 이럴때 보면 엄마의 오랜 삶의 노하우가 역시 다르긴 다른게 느껴지더라구요^^ㅎ 엄마가 잘 세웠냐고 사진찍어서 보내라고 하셔서 보내드리고ㅎ 친정집에 있는 상추는 이렇지 않다고..하시면서 아파트 베란다에서 상추키우기가 힘이 들꺼라고 하시더라구요!

 

 

 

무슨 깁스한 부상병동같은 생각이 드는 웃긴 상황^^ㅎㅎㅎㅎㅎㅎㅎ

 

 

 

 

 

상추키우기..그리 어렵지 않은 작물중에 하나였는데... 이렇게 아파트에서 올해 처음으로 키워보니까 마당에서 키우던..자연광하고는 사뭇 다르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온실속에 화초처럼.. 굳은비,바람을 맞아가면서 컸던 상추와는 다른...비실비실...연약한 상추로 커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우리 인생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ㅎ 오만가지 고생을 겪은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크면 확실히 차이가 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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