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많이 좋았던 관계로 완두콩이 드디어 결실을 맺으려고 합니다. 물론 제가 사는 아파트에서 키우는 완두콩은 아니구요^^; 친정집에 심어 두었던 완두콩이야기인데요~. 완두콩키우기를 하면서 가장 기쁠때는 완두콩이 달리는 그 순간인데요~. 오늘 그 완두콩의 콩깍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저도 토요일에 친정집에 들렀다가 살펴보던 중 우연찮게 볼 수 있었는데요. 엄마도 언니도.. 몰랐다는 사실에 저 혼자서 뛸듯이 기뻐서 완두콩깍지 사진을 찍어댔습니다. 물론 카메라가 핸펀 카메라라 사진이 뚜렷하진 않다는 점~양해 부탁드립니다^-^
바로 아래의 사진이 친정집에 심겨져 있는 완두콩모종 세 개인데, 한 개는 거의 살아날 가능성이 낮은 거 같고 두 개가 초고속으로 옷걸이를 타고 올라가고 있는 중입니다. 완두콩키우기는 재크와 콩나무를 생각하시면 됩니다.ㅎㅎㅎ 정말 초고속으로 넝쿨손을 뻗어 가면서 자라는 완두콩. 하지만 저희집 아파트에서 키우는 완두콩은 거의 제자리걸음중.. ㅡ.ㅡ 화분의 크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꼭!!!! 명심하세요~! 저는 작은 테이크아웃통에다가 키우고 있고, 엄마는 큰 스티로폼 화분에다가 키우고 계시는데, 그만큼 작물들의 공간확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누누히 말씀드리고 있는데, 이번 완두콩키우기 편에서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아직 완두콩 깍지가 보이지 않는다구요? 자세히 한 번 보시고 찾아보세요^^ㅎㅎㅎ
두 개의 큰 완두콩모종 중에서 왼쪽에 있던 완두콩모종에서 꽃이 떨어지고 완두콩깍지가 달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대단히 작은 완두콩 깍지의 모습~. 이렇게 완두콩깍지의 사진이 커보여서 엄청나게 크게 보이지만 사실은 새끼손가락의 손톱만한 크기의 완두콩깍지가 달려있었습니다. 세탁소 옷걸이의 두께를 생각하셔서 같이 보시면 실감이 나실듯~!^^
이렇게 완두콩은 꽃이 피었던 자리에 꽃이 떨어지고 나면 완두콩깍지가 달리게 됩니다. 완두콩키우기가 재미난 이유도 이렇게 콩깍지가 달리는 것을 관찰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아이들 학습효과로도 무척이나 좋지요. 강낭콩보다 열배는 빨리 크는 장점도 있고, 환경에 민감하지 않은 놈이어서 확실히 완두콩키우기가 편한 거 같아요~^o^
완두콩키우기를 하시면서 성장에 문제가 보인다면 우선 화분을 좀 더 큰 것으로 바꿔보시고, 조금 습하게 키워보시기 바랍니다. 완두콩키우기는 쉬운 편이지만 이러한 조건을 갖춘 상태에서 완두콩키우기를 하신다면 실패할리 없는 완두콩키우기를 하실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