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늄 수정시키기 -- 면봉으로 인공 수정하는 방법 ::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신청 지급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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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도 만개하고 있는 제라늄을 수정시키기 위해서 오늘도 면봉을 들고 두드리고 왔습니다.^^ 무슨 말이냐구요? 제라늄은 자연의 상태에서 키우게 되면 나비나 벌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제라늄이 수정이 되겠지만 집에서 키우시는 분들.. 즉, 베란다에서 저처럼 제라늄을 키우시는 분들은 자연스런 제라늄 수정을 하기란 무척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제라늄을 인공으로 수정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아래와 같이 꽃이 만개하고 있는 제라늄을 가지고 설명을 드릴께요. 사실 지금 여름, 가을보다 더 제라늄이 만개하고 있다는 사실.. 베란다가 4개의 제라늄 화분덕에 너무 화사해 지고 있어요~^o^

 

 

 

제라늄의 인공수정 방법은 다른 꽃들의 수정방법과 동일합니다. 생물시간에 배웠웠던 수술이 암술에 묻어야만 수정이 된다는 사실.. 그런데 어느게 수술이고 어느 것이 암술인지 도통 구분이 안가시는 분들을 위해서 사진으로 제라늄의 수술과 암술을 설명해 드릴께요~!!! 아래의 사진에서 화살표가 가르키고 있는 중앙에 위치한 부위가 바로 제라늄의 암술부분입니다. 그리고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부분이 바로 제라늄의 수술부분이구요~. 제가 사진에 하트로 표시해둔 곳이 바로 제라늄의 수술부분입니다.

 

 

 

제라늄을 수정시키기 위해서는 면봉을 이용하여 저기 보이는 수술부분을 문질 문질해서 암술에 인공적으로 묻히는 것입니다. 이 때, 조심하셔야 할 점이 있는데 수술부분을 면봉으로 옮기기 위해서 문질 문질 하실 때 살살... 수술이 떨어지지 않도록 가루만 묻어 나도록 하는 것이 제라늄 수정시키기의 포인트입니다.

 

 

 

아래의 사진이 바로 제라늄의 수술을 묻힌 면봉을 암술 머리에 묻히는 모습이에요. 이때에도 제라늄의 암술에 묻히시면서 조심..살살 묻히셔야지 세게 문지르시면 제라늄의 암술이 꺾이고 맙니다. 항상 조심하셔야 해요~! 아기 엉덩이 토닥 토닥 거리듯이 살살 문지르셔야 합니다.^^ 그러고 보면 자연 수정이 될때 나비나 벌의 무게가 상당히 가볍겠구나...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ㅎㅎㅎ 살살 옮겨다니면서 기특하게도 자연수정을 하니 말이에요.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고 몇 일이 지나고 나면 꽃잎이 자연스레 떨어지면서 제라늄의 암술 부분이 달린 곳에서 아래의 사진과 같이 길쭉하게 삐져 나오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제라늄 수정이 되었다는 증거지요~. 신기하죠?^^ 저도 올해 처음으로 제라늄을 인공수정에 도전해 봤는데요. 아직도 만개하고 있는 제라늄의 꽃들을 보면서 시간이 날때마다 제라늄의 수술을 면봉에 묻혀서 암술에 콕콕 찍어준답니다.^^ 이러면 시간도 잘가요^-^

 

 

 

다른 화분에서도 제라늄 수정이 성공이 되었는지 이렇게 제라늄 씨앗을 뱉을 준비를 하고 있는 녀석이 있네요~! 이렇게 좀 더 놔두시고 씨앗이 저절로 주머니 안에서 나오도록 기다려야 합니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씨앗이 주머니안에서 나오면서 바람에 날아갈 수 있으니 베란다 창문은 닫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씨앗이 주머니 안에서 나오는 모습도 포착되는데로 블로그에 올릴께요^^

 

 

 

 

이렇게 제라늄 인공수정을 시켜서 씨앗을 직접 받아 제라늄 화분을 늘리고 싶은 맘이 큰데요~. 여기까진 성공했으니 이제 주머니 안에서 씨앗이 삐져나오게 되면 얼른 화분에 옮겨 심어야 겠습니다.^^ 제라늄은 화분으로 된 것만 키우며 살았는데 직접 씨앗을 받아서 화분에 파종한다는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제라늄 부자가 된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비록 위와 같은 방법으로 제라늄 수정시키기를 해도 100% 모두 수정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되는 놈이 있고 안되는 놈이 있으니...사실 성공률이 10%정도?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제라늄 수정시키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사실.. 꼭 제라늄 씨앗을 받아서 새로운 화분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포스팅에 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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