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다녀온 만삭사진 후기를 남길까 합니다. 이거... 안찍으시는 분들은 아마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값진 경험이었어요~. 그리고 만삭사진이 무엇보다 공짜로 찍어주는 곳이 많아서 제가 돈을 내고 찍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소중한 사진일지도~ㅎㅎㅎ
이제 임신 35주차가 되는 시기인데...만삭사진은 32주에서 36사이에 찍는 것이 제일 예쁘다고 하네요. 저는 오빠의 스케줄과 저의 컨디션을 고려하여 저번주 토요일인 임신 35주되는 시점에 만삭사진을 찍으러 다녀왔답니다.
일단 두 장을 선별하여 액자로 만들어 주신다고 하셔서 아래의 사진 두 장을 오빠와 초이스하고 왔는데요. 위의 사진은 특히 오빠가 너무 맘에 들어하는 사진중에 하나여서 빼놓을 수가 없었어요^^; 반드시 사진으로.. 액자로 남겨야 한다는 얘길ㅎㅎㅎ
제가 만삭사진을 찍은 곳은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에서 무료로 주는 쿠폰으로 다녀온 곳인데 집과 매우 가까워서(차로 10분거리) 몸도 편하고 맘도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물론 공짜라는 말에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나름.. 오빠와 다녀온 스튜디오 블룸이란 곳은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 만삭사진과 아기들 50일 사진, 100일사진, 200일 사진, 돌사진을 전문적으로 찍어주는 곳이었어요. 배우 김정태가 아기 50일사진부터 찍은 곳이기도 하더라구요. 입구에 사진이 걸려 있는 것을 제가 보고 오호~~~^^
아래의 사진은 너무 정면으로 나온 사진이라 모자이크 처리를ㅋ 오빠가 알면 난리를 칠지도 모르기 때문에..ㅡ..ㅡ 배를 중점적으로 예쁘게 찍어 주셨는데 산모인 엄마도 부각되도록 예쁜 삔도 꼽아 주시고 헤어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해서 관리해 주셨어요. 이 날 오빠가 체크무늬 남방을 입고 온 터라 저도 같이 찍을 때, 흰색상의 셔츠를 선택해 주셨어요. 사진을 보니 잘 골라주신듯!
이렇게 벌써.. 시간이 흘러서 임신 35주차가 되면서 만삭사진이라는 것도 찍어보고 사진으로 남기고.. 그리고 이것을 추억할 수 있도록 액자로 만들어 제 방 탁자위에 둘 생각을 하니.. 정말 맘이 뿌듯!^^ 2013년을 헛되이 보낸것같지 않아서 무엇보다 기분좋고 그리고.. 이렇게 뱃속에 있는 아기가 저에게 온 것이 가장 큰 행운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올 한해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해드리며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못드리는 점 .. 정말 죄송하구요~^^; 내년에도 더욱 알찬 내용으로 포스팅하겠습니다. 모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