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텃밭 상추키우기 -- 봄맞이 상추씨앗 첫 파종 ::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신청 지급대상
반응형
728x170

얼마전에 요근래의 저희집 베란다 텃밭을 보여드렸었는데 이제 파종을 해야 하는 시기가 오고 있네요^^ 저는 이제 아기를 키워야 하기 때문에 벌레가 많이 생기고 손이 많이 가는 작물들은 키우기 힘들꺼 같아서 제일 만만한(?) 상추를 조금 더 파종하기로 했습니다. 상추는 한 번 파종하면 계속 먹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일정 수확을 하면 다시 파종을 하여야지만 수확이 가능합니다. 아래의 여러가지 씨앗들 중에서.. 제가 지금 당장 심을 수 있는 것은 상추뿐..ㅡ..ㅡ

 

 

 

작년에 사용했었던 일회용컵에 흙을 담아 준비합니다. 컵의 밑에 구멍을 4~5개 정도 내어주고 물빠지게 망을 하나 씌운 다음 흙을 담아주기만 하면 되지요. 저는 이렇게 작년에 사용한 흙을 버리지 않고 그냥 이대로 보관을 해두었다가 다시 올해 쓰고 있어요. 그냥 이 상태로 봉지에 담아 보관하기만 하면 되거든요.^^

 

 

 

작년에 사용한 상추씨앗을 뿌려줍니다. 상추씨앗은 3년 정도 된 것인데 년도에 상관없이 정말 발아가 잘 되는 씨앗이에요. 상추씨앗이 아닌 다른 씨앗들도 한 해마다 사서 심지 마시고 몇 년씩 심으셔도 무방합니다. 단, 발아율이 처음에 샀을때보다는 조금 떨어지니 심으실때 씨앗을 넉넉하게 뿌려서 심으시면 됩니다. 

 

 

 

자세히 보시면 테이크 아웃 컵에 상추씨앗을 여러 개를 뿌려 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상추씨앗은 이렇게 여러개를 뿌려두고 올라오는 것들중에 튼실한 것들만 골라서 다시 옮겨 심을 꺼에요. 여기 컵에서 키우시고 싶으신 분들은 상추씨앗을 2~3개 정도만 뿌려두시고 그 중에서 튼실한 것만 골라서 하나의 상추만 키우시면 됩니다. 욕심부려서 여러 개를 한 컵안에서 키우시면 상추도 잘 안 자라고 튼튼하지 못하지요!

 

 

 

상추씨앗위로 조금의 흙을 덮어서 햇볕을 차단시켜 줄꺼에요~. 요렇게 떠서 흙을 덮어 주고 꾹꾹 누르지는 마시고 그냥 흩뿌려 준다고 생각하시고 뿌려주세요. 두께는 작은 컵이니까 1cm 정도의 두께로만 위에 덮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는 물을 주면 상추 새싹이 나겠죠?^o^

 

 

 

상추씨앗을 심은 컵위로 물을 흠뻑 젹셔줍니다. 작은 컵이니 작은 물뿌리개로 한꺼번에 많이 주지는 마시고 작은 물조리개로 날리듯이 물을 적셔줍니다. 저는 다이소에산 1000원짜리 코끼리 물뿌리개를 정말 잘 사용하고 있네요^^ㅎㅎㅎ 오빠가 이걸 사왔을 때에는 정말 많이 구박했는데...ㅋ 이렇게 작은 물조리개를 어디에 쓰냐면서..^^;; 

 

 

 

샤워를 끝마친 상추씨앗이 담긴 컵들. 여기서 맨 아래에 보이는 트레이에 담긴 상추씨앗은 발아를 하게 되면 친정 엄마 드릴꺼에요. 집에서 키우시라고 한 포트안에다가 3~4 개 씩의 상추씨앗을 뿌려두었어요.^^ 나무지 테이크 아웃컵안에 뿌린 상추 씨앗은 제가 울 집 화분에 심을 예정. 울 도언이를 키우면서 보살필 수 있는 아주 적당한 작물중에 하나가 바로 상추라는 점^^

 

 

 

밑에 물이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딸기를 먹고 버리지 않고 놔둔 통에 담아 뒀어요^^ 왜냐하면 상추씨앗을 발아하기 위해서는 온도가 어느 정도 따뜻해야 하는데 집안의 온도가 아기때문에 항상 22~23도를 유지하고 있거든요. 발아를 하라고 베란다 밖이 아닌 거실 한 켠에다가 놔둘꺼에요^-^

 

 

 

이렇게 심은 상추씨앗을 보고 오빠는 이게 뭐냐면서... 쉬라니까 또 흙가지고 놀았냐며 구박을 했지만 몇 일만 있으면 이제 상추씨앗이 나면서 맛있는 상추가 입으로 들어가면 아무 소리 안하겠죠?^^ 베란다 텃밭에도 봄이 찾아오는데 제가 꽃시장에는 직접 가지는 못하지만 제라늄을 몇 개 더 구입해서 화사한 베란다 텃밭을 꾸미고 싶어요. 상추와 제라늄.. 환상의 조화가 이루어지길...^---^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