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87일째 -- 아기 목베개를 하고 카시트에 탑승중 ::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신청 지급대상
반응형
728x170

한가한 주말을 보내고 난후.. 오늘 완전 멘붕..ㅡ..ㅡ 새벽부터 일어나서 방긋 방긋 웃더니 갑자기 울기를 반복.. 어디가 아픈것인지 알 수가 없어서 그냥 배가 고프겠거니..하고 쭈쭈를 먹였는데도 다시 또 반복. 인터넷에서 잠깐 읽어 본것 같았는데 아기가 다리를 배쪽으로 당기면서 울기 시작하면 배가 아파서 그런거라고 하던데.. 쭈쭈를 먹여도 되는 것인지..정말 힘든 월요일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특별 훈련을 한 도언군인데요~. 일명 카시트에 앉혀라!!!!

저번 예방접종을 하러 갔을때 소아과 의사쌤 말로는 아기가 카시트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앉지 못하면 힘들꺼라고.. 어렸을때부터 카시트에 앉히는 연습을 해줘야 한다면서.. 그래서 주말을 이용하여 오빠가 있을때 같이 힘을 합쳐서 카시트에 앉히기로 맘먹었습니다. 카시트에 앉히기 전 누워서 도언이가 좋아하는 모빌을 보면서 감상중..엄청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에요^^ㅎ

 

 

 

요렇게 앉혀봤습니다. 그러나.. 인상이....인상이ㅎㅎㅎ 첨 앉아 보는 곳이라 많이 힘든가봐요. 

 

 

 

하지만 몇 분이 지나고 나니 이렇게 다시 방긋~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아들...^^ 카시트와 목베개가 맘에 들었나 보구나!! 카시트는 오빠 친구가 썼던 것을 우리가 공짜로 물려 받아서 쓰기로 했는데 정말 새것같아서 좋아요~! 울 도언이가 하고 있는 목베개는 오빠가 사온것. 제가 양띠라고 양목베개를 사온 것인지..ㅋ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고 있는 도언이입니다.^^ 엄마가 이상한 곳에 앉혀 놓고선 열심히 사진을 찍어대니.. 아들도 어리둥절한 표정이죠?^^ 그래도 카시트를 거부하지는 않는 거 같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앉혀 놓고 열심히 사진을 찍어댔습니다.

 

 

 

카시트에 앉아서도 얼마나 호기심있게 주위를 둘러 보는지.. 도언이가 좋아하는 모빌이 보이지 않아서 찾고 있는 거 마냥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두리번 두리번..! ㅎㅎㅎ 목을 아직 못가누기 때문에 목베개를 해두었더니.. 어찌나 귀여운지..ㅎ 목베개에 눌린 볼살이 너무 귀엽더라구요.

 

 

 

어찌 잘 앉아 있나 싶었지요! 이렇게 손을 못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이 도언이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 왼손을 촵촵~빨아 잡숴주셔야 하는 도언이인데 말이죠.ㅎ 그래서 토요일 목베개를 하고 카시트에 탑승하는 것은 내일로 다시 미루기로 하고 토요일 연습은 끝!냈습니다.^o^

 

 

 

다음날 아침. 일요일인걸 아는지 모르는지.. 아침부터 아빠가 있으니 너무 좋아라 하는 아들. 여전히 목베개를 하고 카시트에 탑승시켜 봤습니다. 그래도 어제보다는 조금 더 안정적인 자세를 취해주더라구요. 언제 울지 몰라서 조마조마...ㅡ..ㅡ

 

 

 

우려했던 고음폭발은 나오지 않고 연신 방긋 방긋 웃는 도언이.ㅎㅎㅎ 덩달아 오빠와 저도 기분이 업~!!!!! 목베개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하고 손도 조금 빼주었더니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미리 집에서 카시트에 앉히지 않아도 될정도???랄까^^; 

 

 

 

오늘도 여전히 카시트에 앉아서 두리번 두리번^^ㅎㅎㅎ 매일 자고 먹고 노는 곳인 자신의 집임에도 불구하고 어찌나 호기심있게 천장이며 바닥, 벽을 쳐다보는지.. 웃겨죽겠어요~ㅎ 음.. 양목베개는 잘 산거 같아요. 양머리 때문에 앉아 있는 자세가 조금은 한쪽으로 쏠려서 불편해 보이기는 하는데 나름 도언이의 목을 잘 가눠주는 역할을 하는 대단한 양.ㅋ

 

 

 

이제 잠이 오는 것일까요?? 편안하게 한 잠 자줘도 될꺼 같은데~!!

 

 

 

아빠를 보고 연신 부드러운 표정으로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는 도언이. 일요일 오전의 카시트 탑승은 대성공!! 어찌나 좋아하는지 이제 장거리 운전을 하고 놀러가도 될꺼 같아요. 백일만 지나면 도언이의 외출이 자유로울꺼 같거든요!

 

 

 

 

편한 아기천사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아들.. 저는 이렇게 눈을 떴을때 아들의 얼굴을 보면 세상 근심걱정이 다 사라지는 거 같아요^^ 목베개와 마치 한 몸인양 이제 친숙하게 느껴지는 양. 생후 87일이 된 오늘은 도언이의 컨디션이 조금 좋지 못한데.. 아무래도 제가 어제 탕수육을 시켜먹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도언이에게 마냥 미안하네요..! 폭풍 옹알이를 하고는 있는데 아직까지는 대화다운 대화를 해본적이 없으니.. 울어도 어디가 불편한지 몰라서 참으로 답답할때가 한 두번이 아니네요. 어서 어서 엄마~하고 부르는 그 날이 왔으면 하는 작은 바램^---^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