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89일째 -- 영아산통과 백일의 기적 ::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신청 지급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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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얼마남지 않은 100일은 학수고대하고 있는 저입니다.^^ㅎㅎㅎ 백일의 기적이 오기나 할지.. 아니면 백일의 기절이 올지.. 아직까진 백일의 기적따윈 믿지 않는 저인데.. 그 이유인즉, 저번주 금요일부터 아기가 계속 보채고 울고.. 쭈쭈를 먹어도 울고 불고 잠을 자면서도 인상을 쓰고.. 여튼 뭔가가 잘못되고 있는거 같은 기분!! 잠을 자도 한시라도 등을 대고 누워서 자려고 안하더라구요. 그 덕에 친정엄마와 저는 팔이 끊어질 정도.. 어깨는 이미 못쓸 정도로 아프로 어깨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두통도 같이 동반이 되어 타이레놀을 일주일에 1번 꼴로 먹고 있습니다.

 

 

 

어디가 많이 아파서 그런지, 아니면 잠투정인지.. 이 초보엄마는 도대체 무슨 일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에 더욱 답답하기만 하는데요~. 신생아라 아직 말을 못하기 때문에 울음으로써 그 의미를 전달하려고 하는데 배가 고파서 울때도 잠투정을 할때도 배가 아파서 울때도 모두 똑같이 우는 거 같아요..^^;; 울음소리 분석하는 크라잉베베 어플을 이용하려고 하니 그 울음소리를 녹음하기까지 시간이 걸려서 요새 사용을 자주 못하고 있는 중..! 

 

아기들은 어딘가가 불편하면 울음으로써 전달을 하는데 아무 이유없이 우는 것을 영아산통이라고 하여 병원에 데리고 가봤자 딱히 처방전도 없고 시간이 약이라고만 한답니다. 그래도 금요일부터 자지러지게 우는 도언이를 그냥 둘 수가 없어서 오빠와 어제 병원에 데리고 가봤습니다. 물론 병원에 도착하니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방긋 웃고 있는 모습에.. 어리둥절.ㅡ..ㅡ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도 같이 물어보고 아기가 어디가 아픈지 확인해 보기로 했죠~. 

 

생후 88일째인 어제 도언이의 몸무게는 6.8kg 을 돌파. 이 시기에 평균 6.5kg 을 가뿐히 통과했더랬죠.ㅎ 저는 젖양이 적어서 혹시 먹고도 계속 우는가 싶었는데 몸무게를 보더라도 충분히 잘 크고 있고 하루에 나오는 기저귀양도 7개 이상씩 나오기 때문에 젖이 부족해서는 아닌 것인데.. 그럼 다른 이유가 있는지 여쭤보니 아기가 자다가 우는 것은 꿈을 꾸기 때문일수도 있고 배가 아파서일수 있다고 하네요. 진찰을 해본 결과 배에 가스가 많이 찬 것은 아닌데 조금 차있기 때문에 수시로 배마사지를 해주라고 하셨어요^^ 해준다고 했는데 배에 가스가 그득.... 트름도 어느정도 시키는데 아무래도 울 아들은 쭈쭈를 먹을때 공기를 엄청 잡수시는가 봐요^^ㅎ

 

 

 

그래도 다행히 영아산통은 아니라고 하셨고 어디가 아파서 우는 것도 아니라고.. 그냥 그 시기에 아기들이 모두 그렇다고...시간이 약이라는 말을 듣고 왔답니다...에휴...ㅎ 역시 아기들은 시간이 약인가봐요. 그래서 제가 100일을 기대하고 있는지도 모르구요! 그리고 그 외에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보고 왔는데요. 하도 우니까 공갈젖꼭지를 사줘도 되는지 여쭤봤거든요. 그런데 의사쌤은 공갈젖꼭지는 왠만하면 물리지 마라고..나중에 떼는 것도 힘들뿐더러 깨끗이 씻는다고 해도 세균이 많아서 아기 입으로 들어가면 안좋다고~! 그래서 과감히 공갈젖꼭지는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재채기를 수시로 하는데 감기가 아닌지 여쭤봤는데 집안에 먼지가 있으면 아기들은 재채기를 자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환기를 수시로 시켜줘야 한다는 처방. 그리고 제가 먹는 음식이 아기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싶어 여쭤봤는데 김치정도는 먹어도 된다는 말씀~! 너무 매운 음식은 좋지 않으니 그 부분만 조심. 그리고 커피도 하루에 한 잔 정도는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기가 잠을 잘 못자기 때문에 커피는 일절 안 먹고 있거든요. 어느 정도 궁금증이 풀리고 와서 시원한 마음도 있지만 오늘밤에도 잠 못자는 울 도언이를 재울 생각을 하니 또다시 머리가 지끈...^^; 제발 저에게도 백일의 기적이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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