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배냇머리 밀기 -- 도언이의 이발후의 모습 ::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신청 지급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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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 맘속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도언이의 배냇머리 밀기인데.. 울 도언이의 머리가 생후 20~30일쯤부터 빠지기 시작하더니 빠진 배냇머리와 동시에 새로 자라나는 머리와 섞여서 머리가 뒤죽박죽인 상태였지요..! 그래서 전부터 맘먹고 있던 배냇머리 밀기에 도전을 해봤는데요~. 결과는 아래와 같이 비포 앤 에프터 사진을 보시면 아실꺼에요^^ㅎㅎㅎ 이렇게 사람이 달라보일 수도 있다는 사실^o^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미용실과는 다르게 아기 머리카락을 막상 밀려고 하니 어디가 좋은지.. 도통 알 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일명 바리깡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그냥 모양내지 않고 밀기만 하는데 말이죠..ㅡ..ㅡ; 역시 첫 아기이다 보니 모든 것이 새롭고 쉽게 결단을 내릴수는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알고 지내는 엄마를 통해서 어느곳에서 아기 머리카락을 밀어줬는지 알아 냈습니다. 센텀쪽에 있는 홈플러스안에 준오헤어서 잘라주었는데 잘 밀어주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빨리는 끝내고 온 거 같습니다.^^ㅋ

 

 

 

과연 순조롭게 머리카락을 밀었을까요?ㅎㅎㅎㅎㅎㅎㅎ 아주 그냥 영업을 방해할 만큼의 울음소리와 함께 저도 오빠도.. 모두 당황하고 온 도언이의 머리밀기 대작전이었습니다.ㅡ..ㅡ

 

 

 

이렇게 서럽게 울수도 있을까 싶어요..ㅎ 오빠더러 사진으로 남겨야 한다면서 사진을 몇 컷 남기긴 했는데 정말 서러운 모습의 도언이의 모습이 찍혀있네요..!

 

 

 

그렇게 배냇머리를 처음 밀고 온 날. 서럽게 울고 집에 와서 목욕을 하는데도 어찌나 서럽게 울던지.. 참고로 이 날 밤에는 새벽에 수시로 깨서 젖을 찾더라구요. 정말 아기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냥 제가 집에서 바리깡을 하나 사서 밀어줄까..하는 생각까지 들더라구요. 머리카락을 자를때마다 이렇게 목놓아 울텐데.. 어찌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을지..^^;

 

 

 

그래도 그 다음날.. 다시 활기를 찾은 도언군. 아무래도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볼 수가 없어서 잊어 버린듯..ㅋㅋㅋ 제가 거울을 보여주면서 울 도언이 너무 너무 이쁘다!!!!를 계속 말해주었는데 그래서 기분이 좋았을수도 있어요! 여전히 핸드폰과 카메라를 보면 좋아 어쩔줄 몰라하는 도언이.. 하지만 머리카락을 밀때는 핸드폰을 보여줘도 도로아미타불. 아무 소용이 없더라구요~.

 

 

 

요즘 집에 없던 모기가 한 두마리씩 나오기 시작했는데 엊그제는 도언이의 이쁜 얼굴을 이렇게 두 방이나 물어놨지 뭡니까..!!! 이 나쁜놈의 모기!! 그래도 머리는 물지 않아서 다행. 이쁜 두상에 모기자국이 남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아기가 머리카락을 처음 밀때는 울지 않는 아기도 있겠지만 저와 같은 경우처럼 아기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우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렇게 아기 머리카락을 밀때는 전문적으로 하는 곳을 찾아가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저는 아기머리 전문은 아니고 그냥 잘 밀고 왔다는 소식에 저도 그렇겠지.. 하고 다녀왔는데 아무래도 도언이는 바리깡의 소리가 귀에 너무 거슬렸나봐요..ㅎ 그리고 아기 머리카락을 밀때는 여분의 옷을 한 벌 더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카락을 밀고 나면 아무리 수건을 두르고 자른다고 해도 온 옷에 머리카락이 붙어서.. 아기가 불편해 하거든요. 오빠와 저도 다음부터는 미리 미리 준비하자고 다짐을 했다는..ㅋ 여튼 도언이의 첫 배냇머리 밀기는 이만하면 성공했다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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