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텃밭의 수경재배가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중인데요~. 화창한 날들이 지속이 되면서 지칠줄 모르고 쑥갓과 미니배추가 베란다에서 폭풍성장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쑥갓이 수경재배를 통하여 이렇게 잘 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미니배추는 흙에서 키우는 것보다는 조금 느린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미니배추도 지금 잠시 정체기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한 달후가 더욱 기대가 되는 놈입니다^o^

그럼 베란다 텃밭의 수경재배가 어떻게 되어 가고 있는지 함께 살펴보실까요?!

쑥갓대가 실하게 올라오고 있습니다. 사실 큰 잎은 따먹어도 될 수준이지만 따먹기가 아까워서^^;; 고기구워먹을 때, 항상 쑥갓 생각이 간절하지만 조금은 참으면서ㅎㅎㅎ 수경재배로 키운 미니배추와 쑥갓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옆에서 찍어봤어요~. 미니배추가 테이크아웃컵 밖으로 얼만큼 나왔는지를 살펴본 모습입니다. 제법 이제 밖으로 손을 내뻗치고 있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네요^^ㅎㅎㅎ 이제 좀 있으면 수경재배하고 있는 테이크아웃컵보다 더 클 예정인 미니배추.

미니배추는 김장배추와는 달리 일년내내 온도만 적합하면 키울 수 있는 효자작물입니다. 물론 노지에서는 온도차에 의해서 배추가 얼어버리기 때문에 일년내내 키울 수 없겠지만 아파트 베란다 텃밭에서라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 수가 있으므로 안전하게 미니배추를 키울 수가 있지요~!^^

아래의 사진에서 보시는 미니배추의 색상이 실제 미니배춧잎의 색상과 거의 동일합니다.^^ 그 옆의 쑥갓도 그렇구요~!

쑥갓은 쌈채소와 함께 유용하게 쓰이는 작물중에 하나입니다. 쑥갓의 재배방법은 정말 간단하여 미니배추와 거의 똑같은 온도에서 일조량을 쐬어주고 단순하게 수경재배 양액A,B 만 물에 희석하여 흙위에 뿌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수경재배가 간단하고 쉬운 이유가 채반밑의 물의 양을 눈으로 직접 볼 수가 있어서 물을 오버해서 주지 않기 때문에 잘 자랄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여행을 떠난다거나 할시에는 채반에 물을 가득 담아두고서 맘놓고 여행을 떠날 수있다는 장점도 있지요^o^

이렇게 한 개의 채반안에 총 6개의 테이크아웃컵을 넣을 수가 있는데, 저처럼 쑥갓과 미니배추를 같이 키우시면 효율성이 뛰어나답니다! 미니배추는 잎이 크고 많이 나서 2개만 심으시고, 다른 작물을 심으시면 되요~. 얼마전에 상추수경재배 하기 위해서 씨를 파종하여 두었는데, 상추와 같이 수경재배하기 위해서 쑥갓도 조금 파종하여 두었습니다.

채반을 들어 볼까요?? 그럼 아래와 같이 뿌리가 채반밑을 뚫고 나온 모습을 볼 수있어요~. 뿌리만 보더라도 쑥갓과 미니배추의 성장이 실함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답니다. 제가 작년에 수경재배를 하면서 실패한 이유도 채반밑으로 뿌리가 나오지 않아서인데.. 올해는 다행히도 채반 밑으로 뿌리가 생존본능에 의해서 스믈스믈....나오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거대 뿌리왕국을 완성하고 있네요^o^

아래의 사진이 미니배추의 뿌리. 잔뿌리들도 조금씩 발달하고 있어서 수경재배 양액 물에 희석한 것을 한껏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흙에서 심은 작물들은 뿌리의 실함을 알 수있는 길이 없어서 잘 성장하지 않으면 초조하고 걱정이 되고 그러는데, 수경재배는 이렇게 잘 자라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것인지가 한 눈에 보인다는 장점이 있지요~^-^

베란다 텃밭 수경재배를 시작하면서 걱정했던 부분들이 모두 사라지면서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씩 스펀지에 파종을 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쉽게 키울 수있어서 나중에 지인분들께 선물도 하려구요~! 집에서 신선한 채소를 바로 따먹을 수 있도록 제가 전파하도록 하겠습니다.ㅎ 베란다 텃밭 수경재배 다음편에는 파종하여 두었던 상추의 모습을 보여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