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기 완료기 이유식 -- 과일초밥으로 이유식 거부를 극복(?)하는 중 ::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신청 지급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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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저의 가장 큰 고민.. 도언이가 맘마를 먹지 않으려고 한다는 점....!!! 오늘도 큰 전쟁을 치루고 온 거 같은 느낌이에요^^;; 벌써 한 달이 다되어 가려고 하는데.. 돌이 되기 몇 일전부터 계속 이유식양이 줄더니 급기야 일주일전부터는 거의 먹지 않고 쭈쭈만 찾고 있어요. 울 아들.. 배가 고프니 쭈쭈로 허기를 달래려고 하는 거 같아요. 그래서 더욱 고민에 쌓인 초보엄마는 이참에 단유를 해야 하나.. 어째야 하나... 두 가지 고민에 휩싸이면서 하루 하루를 간신히 버티는 중입니다.ㅡ..ㅡ

 

 

 

이렇게 제가 밥을 만들고 있는 동안 도언이는 외할머니와 함께 베란다로 나가서 시간을 보내지요.. 베란다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제가 빨래라도 걷으로 나가려고 하면 저도 나가겠다고 난리난리..그래서 제가 밥을 만들고 있으면 엄마가 도언이를 데리고 나가서 놀곤 합니다. 뭐.. 이제 베란다에 텃밭도 없지만 그래도 그냥 신기한 것들이 많이 있는지 제 눈에는 즐거운가봐요ㅎ 빨래도 신기하고 세탁기도 신기하고 부추도 신기하고..창너머로 지나다니는 뛰뛰도 신기하고^^ㅎ 그래도 혹여 감기에 걸리지는 않을까 모자를 쓰고 목에 수건하나 두르고 나갑니다. 이날은 조금 더 칭얼거려서 엄마가 스틱커피를 하나 주었네요^^;

 

 

 

그렇게 밥이 완성이 되었지요. 요새는 저 뉴나재즈 의자에 앉히는 것부터 전쟁. 절대로 앉으려고 하지 않아요~! 도언이가 좋아하는 과일을 먹을때만 앉으려고 한다는 생각에 예전에 한그릇 뚝딱 이유식 책에서 봤던 과일초밥을 생각해 냈습니다. 진밥을 소고기와 함께 끓이다가 동그랗게 주먹밥 형식으로 말고 그 위에 과일을 얇게 슬라이스해서 올려놓는 형식입니다. 정말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도언이의 이유식 거부로 이것 저것 시도하면서 먹였는데 이번에 시도한 과일초밥은 그야말로 대성공!!!!!!!!!!ㅎㅎㅎㅎㅎㅎㅎ

 

 

 

이유식 거부로 힘드신 맘들은 오늘 당장 과일초밥을 해서 줘보세요~. 제가 완성된 과일초밥을 찍지 못한 이유가 만들면 바로 먹어 치우는 도언이덕에 완성된 사진 하나 없다는 사실. 정말 이정도면 이유식 거부를 극복(?)헸다고 말할 수 있겠죠?^^ㅋㅋㅋ 저도 정말 안해본 거 없었어요.

 

 

 

주먹밥, 리조또, 오므라이스, 국수, 굴림만두, 밥따로 반찬따로도 줘봤고... 정말 정말 초기 이유식때로 돌아가서 다 갈아서도 줘봤어요. 그래도 전부 거부. 그냥 먹는 거 자체가 싫은 거 같았어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실꺼에요. 저렇게 만들어 놓은 것을 그것도 제 손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인상하나 찌푸리지 않구요~!!

 

 

 

더 달라고 손내미는 사진...^^ㅎㅎㅎ 제가 제일 원했던 사진입니다.!!!!!!!!!!!!!!!!!!!!!!!!!!!!!!!!!!!!! 저도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사실에 무한 감동을...!!

 

 

 

엄마가 그만 먹고 손닦자고 해도 옆에 떨어진 거 먹겠다고 저렇게 하고 있지 뭐에요~!!^^

 

 

 

다 먹고 손 닦았는데도 접시를 가지고 장난치면서 더 먹겠다고!! 완전 도언이에게 감사 또 감사의 인사를 전했지요~. 요새 이유식을 거부해서 하루에 먹는 양이 평상시 잘 먹는 날의 1/3도 먹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먹은 양은 평상시 먹는 양만큼 먹었어요. 과일까지 먹었으니 더 먹은 셈이지요~. 후식까지 걱정없이 논스톱으로 오늘 점심식사를 끝냈습니다. 그리고 정말 정말 기분이 좋아서 기어다니면서 놀기 시작... 완전 얼굴은 행복 그 자체더라구요. 자기도 오랫만에 밥을 배불리 많이 먹어서인지 쭈쭈도 안찾고 응가도 시원스럽게 하고~. 모든 원인은 밥을 잘 먹지 않아서 일어나는 일이더라구요. 정말 정말 엄마들은 공부해가며 아기 밥먹여야 한다는 걸 오늘에서야 느꼈습니다. 그나저나 다음번엔 또 뭐...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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