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키우기편에서 2주전에 적상추를 수확했었다는 포스팅을 본 적이 있으시죠?^^ 네~~맞습니다.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아무상관도 없는 나이먹은 저와 오빠.. 이렇게 둘이서 적상추를 2차수확을 해서 쌈을 싸먹었지요~! 이번에는 고기파티가 아닌 고갈비를 따라해서 만든 가자미갈비 한 점을 싸서 먹어 봤습니다. 우선 맛부터 설명해 드리자면 환상의 궁합^^ㅎㅎㅎ 오빠도 이제서야 집에서 상추키우기를 하는 이유를 알겠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 밖에서 사서 먹는 채소와는 다른 질감.. 집에서 상추키우기를 해 보신 분들이나 먹어보신 분들은 말씀 안드려도 그 맛을 다 아시겠죠?^o^ 저는 이제 밖에서 상추를 안사먹습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자면 상추를 못사먹는 것이 맞다고 봐야 겠죠^-^ 서론이 너무 긴거 같으니.. 이제 아래의 상추키우기의 2차수확편을 함께 보실까요? ^^

 

이번에도 오빠가 상추를 수확하는 모습을 포착하였습니다. 오빠는 예상외로 이런 것을 잘 못해요^^;; 나이가 5살이나 어린 제가 하나 하나 가르쳐주면서 상추를 수확하는 방법을 설명해 주곤 합니다. 물론 오빠의 손이 벌벌 떨리는 것을 찍지 못했는데... 애지중지 키운 상추를 자르는 심정이라고 할까나???ㅎㅎㅎ

 

 

 

상추키우기는 물과 햇빛, 공기만 있으면 문제없이 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햇빛도 동향인 제가 사는 집에서도 이렇게 쑴풍 쑴풍 크는 것을 보면 그리 많은 양의 햇빛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상추가 크기 위한 일조량은 3시간 정도면 충분하구요~. 대신에 공기가 잘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가지 더 보태자면 저번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상추키우기의 조건중에 그냥 간과하고 넘어가시는 분들이 제법 있는데, 상추키우기를 포함한 모든 작물들은 자신만의 영역을 확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좁고 옆에서 치이고 사는 작물들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사실. 우리 사람도 만차인 지하철을 타면 정말 답답하잖아요... 하물며 온 종일 부딪히며 좁은 공간에서 사는 작물들은 어떻겠어요~. 이 아이들은 말을 못하니 행동으로 보여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 상추키우기를 많은 분들이 실패하셨다고 말씀들 하시는데, 실패의 원인을 잘 못찾으셨다면 제가 말한대로 해보세요~. 다닥 다닥 붙여서 키우는 상추는 오히려 수확량도 떨어질뿐더로 잎의 싱싱함마저 상실하고 맙니다. 상추키우기를 하실때 반드시 주의하셔야 할 점입니다.!

 

 

 

이렇게 절반의 적상추를 수확한 후의 모습입니다. 수확하기전의 모습에서 정말 가벼워진 적상추의 모습.^^ 나머지도 얼릉 수확해줄꺼에요~!

 

 

 

상추키우기의 핵심비법. 한 가지 더 귀뜸해드릴까요? 상추를 수확하실때에는 손으로 뚝뚝 따시는 거 보다는 가위를 이용해서 상추를 수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추를 수확하시는 분들이 그런 것까지 신경쓸 필요가 있겠냐..하시겠지만 그건 넓은 땅에서 키우시는 분들이 말씀하시는 것이고^^;; 집에서 키우는 상추는 되도록이면 잘 세척된 식용가위를 사용해서 가능한한 맨 아래쪽을 잘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100%정확한 것은 아니나 제가 4년동안 상추를 집에서 키워오면서 경험하게 된 사실을 근거로 말씀드리는 거에요.^-^)

 

구지 손을 이용하지 않고 가위를 이용해서 상추를 수확하는 이유는 바로 벌레때문인데요. 상추는 집에서 키우다보면 뜬물이라고 불리는 초록색 진드기같은 상추벌레들이 정말 많이 생깁니다.! 저도 물론 많이 경험한 상추벌레구요~. 이 상추벌레가 생기는 첫 번째 이유는 상추들간의 간격이 좁아서 공기순환이 안되서 생기는 경우가 90%이고, 두 번째로 상추진드기벌레가 생기는 이유는 바로 상추를 손으로 뚝뚝 따서 생기는 이유입니다. 이 부분은 정확한 논리로 설명할 방법은 없으나 그냥 손으로만 수확하는 경우에 벌레가 100%생겼고 같은 조건하에서 자 세척한 식용가위를 이용해서 맨 아랫부분을 잘라주었을때는 상추에 벌레가 생기지 않았던 경험에 의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 경우는 다음에 실험군을 두고 여러번 실험을 해봐야 겠습니다.^-^

 

 

 

다 잘라준 적상추의 화분입니다. 그런데 적상추잎을 다 잘라주지 않고 몇 개씩 남겨둔 이유는 무엇일까요? 네~맞습니다. 바로 광합성때문인데요~! 남아있는 상추모종에서 다시 잎이 나고 커지려면 광합성이라는 작용을 하여 성장을 해야 하는데 이 광합성이라는 것은 바로 잎에서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중학교 생물시간때 배운 광합성의 원리^^ㅎㅎㅎ 상추키우기를 할때에도 당근.. 적용되는 원리입니다. 상추키우기가 그냥 쉬운 일이 아니지요!!!! ㅎ

 

 

 

그리고 하얀색의 청상추가 있는 화분과 비교샷이 들어가 볼까요? 제가 화분크기와 모종사이의 간격에 대한 중요성을 말씀드리기 위해서 실험용으로 적상추화분에 심어둔 청상추모종이 보이시죠?? 청상추는 집에서 직접 청상추씨앗을 뿌려서 면봉붕대(?)의 투혼까지 발휘해 가면서 살려낸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던 청상추입니다.^^

 

하얀색의 긴 화분에서의 청상추는 무슨 배추잎마냥 크고 넓적해서 튼실해 보이는데 그에 반해 적상추화분의 중간 귀퉁이에 심겨져 있는 청상추모종은 뿌리가 화분벽에 바로 부딪히는 결과로 제대로 뻗지를 못하고 저렇게 더디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수확을 하고 깨끗한 물에 씻어서 나온 청상추. 이렇게 앞에서 찍으니까 그 수확량이 많게 보이지 않지만 그 다음 사진을 보시면 정말 화분 하나에서 그것도 모종 5개에서 나온 상추라고는 상상하기 힘든 양의 적상추를 수확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적상추도 씻는 것은 오빠담당^^;; 그 사이에 저는 식탁세팅중~!

 

 

 

오빠와 저.. 이렇게 단 둘이서 먹을 일요일 저녁이기에 아주 간단하게 차려봤습니다. 물론 상추에 싸먹을 가자미갈비를 만들어서 돼지고기 대신에 상추안으로 들어갈 맛있는 음식을 준비해 봤습니다.! 전부 간단한 밑반찬들. 사실 따로 이 날 만든 음식은 가자미갈비밖에 없어요^^ㅎㅎㅎ 밑반찬보고 욕하실지 몰라도 그냥 내놓고 이렇게 둘이서 먹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다 만든 음식이라 더욱 맛이있었네요ㅋ

 

 

 

집에서 직접 키운 상추에 밥을 얹고 가자미갈비를 올려서 먹으면 금상첨화...! 눈이 튀어나오는 맛이라고나...할까요?ㅎㅎㅎ 가자미갈비가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고갈비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등어에 양념장을 발라서 구운 고갈비처럼 가자미에 양념장을 만들어서 구워봤는데, 이름은 제가 나름 붙인 가자미갈비^^;; 따로 쌈장을 올려서 드시지 않아도 정말 간도 딱 맞고 맛있었어요! 저는 저번에 포스팅했었던 마늘쫑장아찌와 함께 먹어보기도 했지요~.

 

 

 

이렇게 둘이서 주말 저녁 맛있는 적상추를 흡입하고 난 후 그래도 상추가 남아서 상추샐러드를 해먹어 봤는데요~. 상추샐러드는 집에 있는 오렌지를 이용해서 요거트와 함께 섞어서 먹어 보았습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상추를 먼저 살펴보는 일이 일상이 되었는데요~. 이렇게 수확하고 난 후의 상추화분에는 반드시 퇴비를 얹어주어야 합니다. 자신의 일부분이 한 번에 잘려 나간 상추의 회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영양분을 공급해줘야 하는데, 퇴비를 얹어주고 약간의 흙으로 덮어준 다음(흙으로 덮는 이유는 퇴비의 냄새가 고약해서이니 퇴비의 냄새가 덜 하다면 구지 흙으로 덮어주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을 주면 물을 줄때마다 퇴비가 흙속으로 흘러들어가서 상추의 뿌리가 그것을 흡수하고 다시 상추가 파릇파릇 자라게 되는 원리입니다.! 상추수확한 후의 관리도 소홀히 하지 마세요~~^-----^

 

더 자세하게 올린 상추수확하는 모습 & 상추먹는 모습 >>> 적상추수확 & 가자미갈비.zip

 



 그레이트 한의 마당텃밭에 쓰이는 모든 재료는 다농◀ 에서 구입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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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말 정성이 대단하십니다.
    잘보고갑니다.

    2013.05.06 06: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보통때는 화분의 흙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상추잎이 화분을 가득 덮고 있네요.
    상추가 금새 자라나니...고기를 먹을때 마다....
    따로 상추를 구입하지 않으셔도 되는 점이 정말 부러워요^^ㅎ

    2013.05.06 12: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상추가 하루에 몰라보게 자랄 정도여서 따로
      사지 않을 정도라.. 정말 뿌듯해요^^ㅎㅎㅎ
      고기파티가 아니어도 그냥 이렇게 먹고 싶을 때
      따다가 먹으면 되니까 정말 편리하고~~!

      2013.05.09 19:22 신고 [ ADDR : EDIT/ DEL ]
  3. 아...오늘 포스팅은 너무 잔인해서 제대로 안 읽었어요 ㅋㅋ
    아, 또 질문한가지 있어요! 바이오 상토 말인데요, 이게 흙의 형태(?)가 일반 흙과는 좀 다르잖아요?
    야자껍질 등 섬유질이 많이 포함된 푹신한 느낌? 그래서 그런가, 심은지 꽤 오래됐는데도 단단하게 굳는 느낌이 들지 않고 물을 줄때마다 푹푹 파이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조심조심 스프레이로 주곤하는데...
    문제는 이 흙이 다년생 나무등에는 적합하지 않고 일년짜리에나 쓰는 흙이라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어서...
    커피나무는 아무래도 화분을 더 큰데로 옮겨야 할 것 같고, 파키라도 일반흙을 좀더 사서 흙을 만들어야하지 않을까...고민을 하고 있어요.
    1. 바이오 상토가 과연 나무한테도 문제없는 좋은 흙일까
    2. 분갈이 한지 얼마 안되어 또 다시 분갈이를 하는게 옳은 일일까...
    고민이라는...ㅎㅎ

    2013.05.06 14: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우와.. 대박...

    상추 정말 맛있게 잘 자랐네요~

    그레이트님 블로그 오면...

    시간이 흐른다는 걸 느끼게 되요. ㅋㅋ

    2013.05.06 14: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가자미갈비 때문에 군침이 돌아서 못참겠네요 ㅋ
    보들보들한 상추에 싸먹는 느낌~>_<
    식물도 고유영역이 필요하다는거 잘 기억해뒀다가 허브 키울때 실천해야겠어요 ㅋ

    2013.05.06 15: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가자미갈비는 다음에 한 번 더해먹기로 했어요~^^
      사람처럼 이 아이들도 복잡한걸 정말 싫어한다는 걸 보면 정말 사람같기도 하고^^;;

      2013.05.09 19:23 신고 [ ADDR : EDIT/ DEL ]
  6. 역시 키우는 맛이 제대로 우러나오는 멋진 모습..^^;;;
    올 한해 채소 걱정은 뚝!! 건강해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는 듯 합니다.
    편안함과 행복이 가득한 멋진 한 주 되세요^^

    2013.05.06 16: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올해농사는 이제부터 시작이니.. 곧 많은 수확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아마도 상추는 끊임없이 수확할 수 있을꺼 같기도 하니.. 고추만 어서
      달렸으면 소원이 없겠네요ㅎㅎㅎ

      2013.05.09 19:24 신고 [ ADDR : EDIT/ DEL ]
  7. 상추를 잘라먹고 난 다음에는 퇴비를 얹어주어야 하는군요~
    상추에 싸먹는 가자미 갈비 너무 맛있어보이네요

    2013.05.06 23: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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