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임신 6개월의 증상과 초음파 사진 보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신 6개월.. 이번주 월요일 바로 오늘이 임신한지 23주차가 되는 날인데요~. 임신 6개월 정도가 되면 이제 어느 정도 태아의 모습이 출산할 당시의 모습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해 있습니다. 저는 임신 6개월이 될때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임신 6개월이 될때까지 입덧에서부터 감기까지.. 정말 내가 임신을 했구나..하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변화를 겪었답니다.^^ㅎ 임신 6개월, 7개월이 되면 어느 정도 몸이 편해진다고 하는데.. 저는 임신 6개월이 되어도 아직 몸이 편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ㅡ..ㅡ 이것도 사람들마다 개인차가 있는 거 같아요.! 무조건 책에 써있는 말대로 되는건 아닌듯^^;
임신 6개월 정도가 다 되갈 무렵 감기로 인하여 병원엘 다녀왔습니다. 요새는 임신을 해도 감기약을 지어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임신 초기나 말기는 조금 조심해야 할 시기여서 약을 되도록이면 삼가해야 하는데 임신 6개월 정도가 되면 아기의 모든 장기들이 거의 완성이 되어서 아주 약한 감기약 정도.. 즉, 아기들도 먹을 수 있는 감기약은 임산부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번주 월요일 9월 30일날 산부인과에 다녀와서 링거를 맞고 감기약도 처방해 주신대로 먹었지만 감기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여전히 제 몸은 감기로 인하여 넉다운...상태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누워서 지내야만 했죠!
병원에 갔을 당시 아기가 누워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원래는 위를 보고 있어야 하는데 반대로 아래를 보고 누워 있는 모습이었어요. 제가 기침을 심하게 해서 아기도 피곤하다면서.... 정말 그 얘기를 들으니 뱃속에 있는 우리 아가에게 미안한 마음만이.. 그러니 임신 6개월차 정도의 임산부들께서는 감기가 걸리면 참지 마시고 병원에 꼭!!! 가시길 바랍니다. 기침을 하면 배주변의 모든 근육이 움직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조기진통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정말 위험하다고 합니다. 그러니.. 감기초기 증상이 보이면 저처럼 참지 마시고 무조건 병원으로~~!!!
그리고 오늘은 임신 6개월 차에 초음파 사진을 보는 방법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 주수정도가 왔으면 이제 초음파 사진정도는 전문가 수준만큼 보실 수 있지만 초음파 사진을 처음 접해보시는 산모분들을 위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o^
그럼 초음파 사진 보는 방법을 아래의 사진을 보면서 자세하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제일 윗부분에 써 있는 BPD는 태아의 머리 둘레. 제가 임신 6개월 정도의 주수에 맞게 잘 크고 있다고 담당쌤이 말씀해 주셨죠^^ 오빠는 우리 애기 머리 큰 거 아니냐면서..ㅋㅋㅋ 매우 걱정했지만 담당쌤은 일주일 정도 빠른 것은 정상이라며~!
그 아래에 보이는 GA는 추정되는 임신 주수에요. W는 주수를, d는 날짜를 말합니다. 이것을 보고 대략 아기의 성장 발달을 추정해 보는 것이죠!
EDD는 GA를 통하여 산출한 출산 예정일. 우리 아가의 머리 둘레만 보고 출산 예정일을 추정해 보면 내년 1월 25일이에요. 뭐.. 조금 빠른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매번 초음파 사진 볼때마다 달라진다는 점^^; 결론은 아가의 머리 둘레만 놓고 보면 머리 둘레는 5.65cm 이고 23주 2일차 정도의 크기이며 2014년 1월 25일에 출산할 예정이라는 뜻입니다.
AC 우리 아가의 배둘레. 배 둘레가 18.42cm 라는 거겠죠?^^ 통통한 배를 생각하면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는~~ㅎㅎㅎ 그리고 배둘레만 보면 23주 2일차 정도의 크기이고 출산 예정일은 2014년 1월 25일. 이제 보는 방법을 확실히 아시겠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오는 치수는 FL. FL은 아가의 넓적다리 길이를 잰 수치를 말합니다. 그리고 EFW는 아기 몸무게이구요~. 우리 아가의 넓적다리 길이는 3.57cm 이고 22주 정도의 딱!! 알맞은 주수이며 2014년 2월 3일이 출산 예정일로 나옵니다. 아기 몸무게는 514g이고 22주 3일의 주수로 크고 있으며 출산 예정일은 2014년 1월 31일입니다.
보시다시피 초음파 사진을 통하여 아가의 신체 치수에 의하여 출산 예정일을 알 수가 있는데요~. 임신 6개월 정도가 되며 아가의 얼굴 모습도 자세히 볼 수가 있다고 합니다. 임신 6개월 정도가 되면 이제 태동도 많이 느껴지고 배도 제법 나오게 되는데 저도 이제는 옷으로는 가릴 수 없는 배의 크기ㅎㅎㅎ
임신 6개월이 되면서 조금의 시련(?)을 겪고 있는 저이지만 이제 몇 개월 후면 우리 아가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하루 하루가 기쁘고 설레이고 기다려 집니다. 저와 같은 임신 6개월차의 산모분들도 아무리 안정기라고는 하지만 항상 조심하시고.. 특히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번에 뼈져리게 느끼게 된 감기의 무서움을 절대로 잊지 못할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