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정보/아욱키우기

베란다 텃밭 아욱키우기 -- 아욱된장국

greathan 2021. 3. 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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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텃밭의 아욱키우기가 이제서야 결실을 보는 거 같습니다~!^^ 추석연휴동안 너무 느끼한 음식들만 먹어서 그런지 왠지 된장국이 먹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오빠와 둘이서 아파트 베란다 텃밭에서 크고 있는 아욱을 뜯어다가 아욱된장국을 만들어 먹었지요~ㅎㅎㅎ 아욱씨를 뿌리면서 언제 이 아욱이 커서 아욱된장국을 해먹을까..하고 생각했었는데..^^ 추석연휴동안의 피로를 싹~~풀어줄 수 있는 훌률한 음식이 되었습니다.

 

우선 아욱의 성장과정을 잘 보시면 9월 13일에 찍어 두었던 아욱사진을 잘 보세요~. 오른쪽과 왼쪽의 성장과정의 차이가 눈으로 봐도 느껴지시나요? 바로 햇빛의 차이입니다. 이리 저리 옮겨주어도 초반에 햇빛을 잘 보고 자란 놈(왼쪽)이 더 쑥쑥 잘 크는 거 같아요^^

 

 

 

이렇게 성장한 아욱을 옆에서 한 번 살펴볼께요. 키도 제법 잘 크고 있더라구요~^^ 사실 노지에서 키우는 아욱의 키는 못따라간다는 거.. 이제 집에서.. 저와 같은 조건인 아파트 베란다 텃밭에서 키우시는 분들은 잘 알고 계시죠?^^ 노지에서 키우는 땅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아파트에서 키우는 아욱은 키는 크진 않지만 여리여리한 아욱의 잎을 드셔보시면 색다른 아욱의 맛을 느끼실 수 있으실껍니다.

 

 

 

제 손바닥보다는 아직 작은 아욱잎.

 

 

 

 

아래에 보이는 사진이 바로 9월 22일에 찍은 사진입니다. 위의 사진보다 조금 더 무성해지고 먹어달라고 아우성을 치는 듯해 보입니다.ㅎㅎㅎ 아욱키우기는 바로 아욱 된장국을 위하여 키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제는 아욱을 수확하여 아욱된장국을 먹어야 할 시간인듯 보입니다.! 그래서 오빠와 얼른 된장국의 재료를 준비해 놓고 저녁반찬으로 아욱된장국을 끓여서 먹기로 했죠!

 

 

 

이제는 뜯어서 수확을 해야 하는 시간. 제 손바닥과 견주어도 손색없을 정도의 아욱잎사귀~! 왠지 수확하는 시간은 정말 신이 납니다. 그리고 아욱은 어렸을때는 옹기종기 모여서 솎아주지 않는 것이 좋은데 이제 이렇게 잎이 무성한 아욱은 다 크지 않았어도 조금씩 솎아주셔야 아욱이 더 잘 자란다는 점!

 

 

 

밤늦게 오빠가 수확하고 있는 모습이네요~. 저는 이 날 몸이 조금 아파서 아욱된장국을 끓이는 것은 모두 오빠 차지가 되었다는~~^^;;

 

 

 

남자들은 이런것을 싫어한다고 매번 강조하는 오빠..! 하지만 나를 위해서만은 해줄 수 있다고 말하면서 아욱을 뜯어주고 있습니다. 사실 뱃속에 있는 우리 아가를 위해서 아욱을 열심히 뜯고 있었을 꺼에요ㅎㅎㅎ

 

 

 

뭐.. 어찌됐든 집에서 정성스레 키운 아욱으로 만든 아욱된장국이 완성이 됐습니다!!! 오빠가 끓인 아욱된장국. 우리 둘이 먹기엔 많은 양이에요. 두고 두고 끓여 먹고 있는 아욱된장국^^

 

 

 

오빠가 끓였지만 이래뵈도 들어갈것은 다 들어간 아욱된장국입니다. 오빠가 좋아하는 두부를 마무리로다가~. 파란색 잎사귀가 보이시나요?? 그게 바로 집에서 키운 아욱입니다.

 

 

 

 

 

추석연휴동안 피곤이 쌓이고 갑자기 찬바람이 불어서인지 몸이 으슬으슬 아프고 상태가 좋지 않네요~. 임신을 하면 면역력이 떨어진다는 말이 맞는가봐요.. 에고.... 몇 일동안은 아욱된장국으로 아픈 몸을 달래가면서 먹고 자고에 힘을 쏟아야 할꺼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작년에 시집가기전에 마당에서 키운 아욱으로 끓여 먹었던 아욱된장국을 보시려면 여기 >>> 감기예방하는 아욱된장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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