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정식' 태그의 글 목록 (5 Page) ::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신청 지급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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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주말에 오빠랑 제가 사다 놓은 배추를 친정집 마당 스티로폼에다가 심었습니다. 어김없이 김장배추를 사다가 심어봤는데요~. 작년에 올린 배추키우기 편에서 보시면 김장배추키우기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아실 수가 있는데요.^^ 제가 임신을 하면서 저희집 베란다에서 키워볼 생각이었던 배추를 벌레때문에 과감히 포기를 하고 친정집 마당에서만 키우기로 결심했죠! 지금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는 아욱, 근대, 부추는 벌레가 전혀 없는 난이도 '하'의 작물이기 때문에 걱정없이 키울수가 있지요^^ㅎㅎㅎ

 

저번주 주말에 부산 석대다리 있는 곳에 화원에 들른 모습이에요. 정말 많은 배추모종들... 꾸진 핸드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별론요...ㅎ 싱싱한 초록색이었는데^^;;

 

 

 

 

 

저 위의 배추모종중에서 싱싱한 김장배추모종을 사가지고 왔는데 아래의 배추모종이 바로 그것이랍니다~! 엄마가 2틀동안 배추모종을 정식하기전에 물을 주고 좀 더 싱싱한 배추모종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수고를 하셨다네요^-^

 

 

 

엄마가 위의 배추모종을 심을 스티로폼과 화분에 흙까지 미리 다 준비하셨다는...ㅡ..ㅡ 저는 사실 할 일이 없어요^^; 그저 모종 심는 일밖에는~ㅎ

 

 

 

이렇게 생긴 배추모종이에요. 본잎이 7~8개 정도 나 있는 것이 최상의 배추모종입니다. 사실 배추 본잎이 5개 정도 나 있어도 바로 정식하셔도 상관은 없으세요. 저도 8월 말쯤에 배추모종을 정식하려고 했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 엄두도 못냈다는....ㅎㅎㅎ 이렇게 더웠던 여름은 생각도 하기 싫네요!!

 

 

 

제 블로그를 방문하셔서 글을 꼼꼼히 읽어보신 분들은 익히 잘 아시리라 믿지만... 그래도 한 번더 모종 심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배추모종은 모종을 트레이에서 뽑아내시고(이때에도 트레이 밑 구멍에다가 손가락을 넣어서 위로 눌러주면 모종이 위로 올라와서 배추모종과 트레이가 잘 분리가 됩니다) 미리 준비해둔 흙(일주일전부터 거름을 흙에다가 잘 섞어둠)에 모종을 심을 구멍을 파고 그 구멍으로 물을 2~3번 듬뿍 뿌려서 배추 모종을 심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모든 모종을 심을때 저는 이렇게 하는데 구멍에 여러번 물을 부어서 그 물길을 따라 새롭게 흙에 들어오는 모종의 뿌리가 활착이 잘 될수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그런데 웃긴건.. 일회용 비닐장갑을 낀 제 모습..ㅎㅎㅎ 손에 흙 안 묻혀보겠다는 일념으로다가^^;;

 

 

 

 

심는 모습은 사진으로 담지를 못했네요.. 엄마와 저 뿐이라서^^; 제가 모종을 심으니 사진 찍어줄 사람이 없어서..! 여튼!!!! 아래와 같이 스티로폼과 화분에 총 12개의 배추모종을 심었습니다. 이 과정이 바로 배추키우기의 첫 단계인 배추모종 정식하기입니다.

 

 

 

배추모종을 다 심고 나서도 물을 흠뻑 줘야 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 한 가지... 배추모종은 얼갈이 배추모종과 김장 배추모종의 두 종류가 있는데 김장 배추모종과 얼갈이 배추모종이 다른 점은 배추모종은 아래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모종의 잎이 빳빳하면서 길쭉하지 않은 잎모양에 옆으로 넓적한 잎의 모습을 띄고 있는 반면에 얼갈이 배추 모종은 잎자체가 길쭉하면서 잎이 여리여리합니다. 보시면 딱!!! 눈으로 구별이 갑니다. 그러니 배추키우기를 시작하시는 분들께서는 화원에 가셔서 김장 배추모종을 잘 골라오셔야 합니다. 아니면 큰 낭패가.. 속도 안차는 얼갈이 배추를 김장배추로 알고 키우는 사태가 발생할지도..제가 당해봐서 알거든요^^;;

 

 

 

 

모종을 심고 물을 흠뻑 준 후의 모습이에요~. 처음에 심은 배추모종은 얼마간은 힘들어 합니다. 하지만 일주일... 10일쯤 지나고 나면 원래의 생기를 되찾게 됩니다. 다른 집으로 이사를 했으니 몸살을 할 수 밖에 없어요!

 

 

 

 

캬~~~~~~!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배추모종들. 2013년 김장 배추키우기가 이렇게 시작이 되었습니다. 어서 어서 자라서 맛있는 배추김치가 되자꾸나~^^ㅋㅋㅋ

 

 

 

 

매년 배추키우기를 시작하면서 설레임과 두려움이 공존하곤 했는데 올해는 배추모종을 심으면서 설레임만 가득~~~~~~^o^ 다 우리 아가를 생각하니 무슨 일을 하든 입가에 미소가 번진답니다.ㅎ 18주차에 접어드는 저는 이제 바람이 불면 옷이 배에 달라붙어 임산부티가 제법 나는데.. 시원스럽게 벌레를 잡아주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배추키우기는 엄마의 도움하에 무럭 무럭 잘 클꺼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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