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두 달' 태그의 글 목록 ::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신청 지급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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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집에 온 천사.. 도언이가 이제 태어난지 66일이 지나고 있습니다.^^ 주말동안 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도언이의 예방접종이 그 중에서 가장 큰 일이었지요.ㅎㅎㅎ 생후 두 달정도가 되면 DPT 1차, 소아마비 1차, 뇌수막염 1차를 예방접종해야 하는데 예방접종은 접종일날 보다 일찍하면 안되고 조금은 늦게 해도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빠가 쉬는 날인 주말을 이용하여 DPT 1차, 소아마비 1차, 뇌수막염 1차의 예방접종일 보다 조금 늦은 토요일에 소아과를 찾았습니다. 

 

곤히 자고 있어야 하는 시간인데.. 이렇게 두 눈을 말똥 말똥.. 아빠를 바라보고 있는 아기 천사~. 아직까지 주사를 맞는지.. 꿈에도 생각지 못했을 꺼에요^^ㅎ 그러니 이렇게 해맑은 표정으로..!

 

▶ DPT 1차, 소아마비 1차, 뇌수막염 1차 예방접종 하러 간 날

 

 

그래서 아빠가 말해줍니다... 도언아.. 오늘은  DPT 1차, 소아마비 1차, 뇌수막염 1차를 맞으러 병원에 왔어... 주사 잘 맞을 수 있지?^^ 그래도 도언이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아빠를 연시 쳐다만 보고 놀고 있는 중..ㅋ 곧이어 도언이의 이름을 부르고 들어가서 진찰을 받고 열도 없으니  DPT 1차, 소아마비 1차, 뇌수막염 1차 를 맞아도 된다고 하셔서 주사실로 갔는데.. 이번 주사는 3가지 이지만 주사는 두 방만 맞았어요. 

 

한꺼번에 두 가지가 합쳐진 주사인 거 같은데.. 무엇이 합쳐진 것인지는 잘 모르겠고^^;; 어쨌든  DPT 1차, 소아마비 1차, 뇌수막염 1차 주사를 맞았는데 아니라 다를까.. 주사 한 방에 엥~~하고 울어버리는 김도언.ㅡ..ㅡ 그리고 조금 있다가 다른쪽 허벅지에 한 방 더!! 또 앵~~~하고 우는데 이번에 우는 소리는 도언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들어보는 울음소리였어요..! 

 

 

 

아기들은 말을 못하니까 울음소리로 어디가 불편하지를 알아내야 하는데 여태 들어보지 못한 쉰듯한??? 목소리의 울음소리가 주사실을 가득 매웠어요...ㅎ 이제 쉰듯한 울음소리로 울면 어디가 아프다는 것으로 알아들어야 겠어요.ㅎ 정말 아파 죽겠다는.. 그런 울음소리..ㅋ 다음 일주일뒤에 다시 폐구균백신 1차, 로타바이러스백신 1차를 예방접종하러 와야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 주사를 맞고 열도 오르는지 봐야 하기도 하고 울음소리를 멈추기 위해서 주사실 바로 옆에 있는 수유실에서 젖을 먹고 가기로 했죠~. 도언이는 젖만 물면 아무생각도 안하고 쭈쭈에만 정신을 쏟기 때문에^^ㅋ  그렇게 울 도언이의  DPT 1차, 소아마비 1차, 뇌수막염 1차 예방접종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왔습니다.

 

그리고 조리원을 퇴원하고서 첫 예방접종 때인 2월 28일은 도언이의 체중이 4.5kg, 키는 54.5cm였는데 이번에 갔을때에는 몸무게가 5.8kg, 키는 57.5cm 였어요. 병원에서는 알맞게 크고 있다고 하셔서 안심. 엄마의 맘은 키가 조금 더 컸으면 하는 바램이..^^;

 

▶ 주사 맞은 다음 날.. 예쁜짓 하는 도언이^-^

 

 

저는 도언이가  DPT 1차, 소아마비 1차, 뇌수막염 1차 예방접종을 잘 하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도언이의 컨디션이 점점 안좋아지더니 열이 37.2도까지 오르락 내리락... 의사쌤이 37.4도까지는 괜찮다고 하셨기 때문에 별 이상없다고 생각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기 위해서 이것 저것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도 도언이의 컨디션이 좋지 않은지 계속 칭얼 칭얼..아... 내가 대신 아프고 말지..! 정말 해줄것은 쭈쭈를 주는 것 밖에는 없더라구요. 

 

그 다음날 일요일 아침에 보니 왼쪽 허벅지가 오른쪽 허벅지에 비해서 조금 부어올라 있더라구요. 얼마나 아팠을까요? 뽀로로 반찬고를 떼어보니 피까지 흥건...ㅡ..ㅡ 원래 주사를 아기가 피가 나도록 맞는 건지.. 그리고 하루에 두 방이나 한꺼번에 꼭 맞아야 하는지.... 도언이의 부은 허벅지를 보는 순간 모든 것이 원망스럽더라구요. 그렇게 밤새 칭얼 거리면서 하루가 저물고.. 그 다음날 일요일 아침. 이렇게 예쁜 모습으로 컨디션을 회복한 도언군.ㅎㅎㅎ 언제 아팠냐는 듯이 환하고 해맑게 웃어주더라구요. 

 

 

 

요새 쭈쭈 다음으로 맛있게 잡숴주고 계시는 왼쪽 엄지손가락.ㅎㅎㅎ 어제도 어김없이 엄지 손가락을 맛있게 찹찹~잡수고 계시더라구요. 이 맘때쯤이면 나타나는 신생아의 특징이라고 하는데 정말 귀여여워^o^ 원래는 손싸개를 하지 않고 손이 나오지 않도록 옷자락의 끝부분을 바늘로 꿰매 두었는데 하도 옷을 맛있게 잡수시길래.. 그냥 엄지 손가락을 잡수시라고 옷을 떠주었지요! 그랬더니 요렇게 맛있게 잡수시는 중.ㅎㅎㅎ

 

 

 

그렇게 하루가 또 저물고 도언이의 쭈쭈타임. 아직도 엄마의 쭈쭈를 먹다가 잠이 곤히 드는 모습을 보면 안쓰럽기 그지 없어요.. 쭈쭈를 빠는 일이 정말 힘이 들고 지치는 일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양쪽을 20분씩 먹어야 한다는 의사쌤의 말씀에.. 그리고 많이 먹이고자 하는 엄마의 욕심에 자는 것을 깨우고.. 또 깨워서 쭈쭈를 먹이려고 하고 있지요. 그랬더니 이렇게 힘들게 곤히 자고 있는 모습이에요...^^; 

 

 

 

아직까지 도언이는 양쪽 쭈쭈를 20분씩 먹기 힘이 드는데 애시당초 처음 태어났을때는 20분 가까이 먹었던 거 같은데.. 지금은 한쪽에서 15분~20분 쭈쭈를 먹으면 힘들어서 곤히 떨어져 잡니다. 억지로 깨워서라도 먹이고 수유간격을 3시간 정도로 맞추라고 의사쌤이 말씀하셨는데.. 그게 정말 어려운 일이네요.. 배가 고파서 앵~하고 울어버리면 3시간 수유텀을 지키기 어렵거든요. 짧으면 1시간~1시간 30분, 길면 2시간~2시간 30분 정도의 수유간격인데 조금씩.. 10분 정도씩 수유 간격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그래야 도언이의 위에도 부담이 안가고 덜 게우고.. 그 결과로 잠도 푹자구~. 도언이와 엄마가 열심히 노력해서 도언이 쭈쭈타임을 좀 더 늘리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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