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오빠는 일찍 출근을 하고 다시 잠을 자려고 누운 순간.. 밝은 해의 기운에 눈을 다시 떠서 베란다쪽을 바라보다가 신기한 장면을 포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동그랗게 빛나는 떠오르는 해를 사진으로 남겨야 하겠다고...맘을 먹고 사진을 찍었는데~ 의도치 않는 아주 진귀한 사진 한 장이 나오게 되었네요^^ㅎ
긴말은 필요없고 사진으로 함께 보실까요?^^
저희집에서 보이는 광안리 풍경입니다~. 저~~~기 뒤에 조그맣게 보이는 것이 광안대교구요^^ 아직까지는 그냥 해뜨는 사진정도로만 보이실꺼에요~!
이제 자세하게 살펴볼께요~! 아래 사진을 보시면 두 눈을 의심케 하는 해와 달이 같이 떠 있는 사진이 되겠습니다^-^ 저는 처음에 사진기를 통해서 해가 두 개로 보여서 제 눈을 한 번 비비고 ... 잘못 본줄 알고 여러 장의 사진을 찍어 봤는데요. 분명 해와 달이 광안대교 위로 같이 떠 있는 사진이었습니다^-^
그럼 해와 달이 같은 하늘에 떠 있을 수 있을까요?? 충분히 가능합니다. 일식이나 월식이 아니어도 상, 하현 사이 달의 크기가 작아지는 기간에는~ 거의 매일 해와 달이 같은 하늘에 떠있습니다~. 해와 달이 같이 떠있는것처럼 보이지 않는 이유는 해의 밝은 빛때문에 달이 보이지 않는 거 뿐이에요^^ 따라서 늦은 오후나 이른 오전 에 해뜬후라도 달이 잠시 보이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답니다~!!
해와 달이 같이 뜨는 날은 달이 해가 있는 방향에 있을때인... 즉,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그믐날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해가 너무 빛나다 보니 잘 보이지 않아요.. 달이 지구주위를 공전하는 궤도가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궤도와 달라서 매일 일식현상이 일어나진 않지만, 우연히 맞아지는 위치에 겹치게 되면 발생하는것이 일식이고 반대로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면 월식이 되는거죠..
어때요?? 잘 보셨나요?^^ 이제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해가 뜨는 것을 유심히 지켜보세요~! 이렇게 멋진 일이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