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12년 한 해가 저물고 2013..계사년의 해가 밝았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많은 분들.. 모두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유명한 해돋이 명소가 많이 있다지만, 올해에도 저는 해돋이를 보러가기 위해 광안리로 향했습니다. 작년에는 엄마와 갔었는데, 올해는 오빠와 해돋이를 보러갔어요^^ㅎㅎㅎ 새벽 6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일어나서 씻고 둘이서 해돋이 보러가기로 했었는데.. 7시에 기상하는 바람에 씻지도 못하고 세수만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이상하게도 동네가 조용하고 길가에 해돋이를 보러 가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아.. 올해에는 해돋이를 볼 수없다고 하더니 많은 분들이 집에 있는줄 알았는데~ 광안리 입구에서부터 이미 많은 인파가 북적거리더라구요^^ㅎ 우리가 늦게 간 케이스^^;;
오빠는 여태 한 번도 해돋이를 보러 간 적이 없었데요~~. 저랑 처음가는 거라 매우 설레는 마음으로^-^
광안리 입구에는 해돋이 축제를 기원하는 아래와 같은 것이 세워져 있더라구요~. 이것의 용도가 무엇이냐....하면~ 사람들의 2013년 새해 소원을 적어서 이뤄지길 빌며 매달아 놓은 거였어요^^ 저흰 패쓰~!!!! 어차피 일출광경을 보면서 소원을 빌테니^^
아래 사진은 아직 해가 뜨지 않고, 해 뜨기 5분전 상황의 모습입니다. 서서히.....하늘 저~~~끝이 붉게 물들어 가고 있는 모습이 보이시죠?
엄청난 인파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이번에는 해운대로 해돋이를 보러 가려고 했는데~ 어차피 신혼집이 광안리와 걸어서 15분 거리라^^;; 그냥 이번에도 광안리를 선택했었지요~! 내년엔 해운대로 해돋이를 보러 가기로 약속했습니다^---^
부산 광안리의 일출시간이 7시 31분이었는데, 그 시간에 맞추어 카운트다운을 하고 새해 소망을 담은 풍선들을 하늘로 쏘아올렸습니다...이 모습도 실제로 보면 완전 장관.....작년엔 흑룡이 한 마리 올라가더니 올해는 그냥 2013이라고 적힌 풍선만 띄우더라구요~.
하늘이 서서히 밝아오기 시작하고 해가 그 모습을 보이기 1초전상황.......
동그랗고 빨간..해가 수줍게 얼굴을 내밀고 있어요~!!!!! 정말 뭐라 말할 수 없는 그 기분.... 해돋이를 보신 분들이라면 다 아실꺼 같아요^^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대기 시작한 나....ㅎㅎㅎ 이 장면을 고이 고이 남기고 싶어서 저는 핸드폰으로 오빠는 집에서 가지고 간 카메라로 ... 일출광경을 찍고 있는 저를 찍은 오빠^^;; 사실.. 해돋이 날씨는 그리 춥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귀는 시려웠어요..ㅡ.ㅡ
해가 정확히 그 모습을 다 드러내고 떠오른 모습이에요~. 완전 사랑스런 해... 매일같이 뜨는 해이지만, 이렇게 1월 1일에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면 그 기운이 전달되는 느낌이 남다르답니다^^ 광안대교를 배경삼아 조금씩 떠오르는 해를 천천히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다시 걸어서 15분 후..집에 도착하여 2013년에 먹는 새해 떡국~! 오빠와 단 둘이서 먹는 것이니 그냥 배추김치와 무김치로만 반찬을 내고 한 살 더 먹었습니다~!
작년(?)에 떡국떡은 미리 사두었는데, 소고기를 사지 않아서 그냥 집에 있는 쫀득쫀득한 감자만두를 고기삼아 끓여본 새해 떡국입니다^-^ 오랫만에 아침 운동을 해서 그런가 정말~~~~ 맛있었어요^o^
멸치로만 육수를 깔끔하게 끓여 내고 국간장으로 간을 한 떡국..! 아마도 한 살을 더 먹는 일은 괴로운 일이지만 떡국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지요~~^^
작년은 제 인생에 최대의 반전 드라마가 펼쳐진 드라마틱한 한 해를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해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을 성사시켰고, 블로그를 통해서 많은 이웃분들을 사귀기도 한 해이기 때문에 정말 즐겁고 따뜻한 한 해를 보냈는데요~. 2013년 올해에도 더욱 분발하여 많은 이웃분들과 즐겁고 다양한 소식으로 소통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모두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