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작년이라고 말을 해야 하는 2012.. 얼마전에 집들이를 한다고 하니 엄마가 집들이 선물이라며 작은 선물을 하나 사주셨어요~. 물론 신혼집이라 아무것도 없는 휑~~~한 곳이라서 저도 얼른 살림살이를 하나 둘씩 채워 넣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던 찰라였는데, 엄마가 집들이 선물을 해주셔서 그나마 휑한 집이 조금은 푸근해 질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바로 아래에 보이는 요 아이들인데요~! 집들이 선물로 거창한 건 아니구요^^;; 그냥 초록이들~~. 제가 새집으로 오면서 초록이들을 한 번도 볼 수 없어서 약간 서운하고 아쉬웠었는데.. 엄마가 그 맘을 잘 알고 이렇게나 많이 집들이 선물을 해주셨답니다^-^
아이비의 일종인 아이들..이름은 저도 잘 몰라요~! 한 번 인터넷을 뒤져봐야 겠어요 :)
전 갠적으로 이런 종류의 초록이들이 좋아요~. 아이비종류의 초록이^^
물을 좋아해서 흙의 상태를 잘 봐가면서 마르지 않도록 주의만 해주면 아주 쉽게 쑴풍!!! 큰답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긴 화분에 담긴 초록이..!
친정집근처에 쿠키가게가 하나 있는데, 그 집 앞에 아래와 같은 초록이가 뭉탱이로 심어져 있는 것을 봤어요. 정말 큰 화분에 심겨져 있는데 색이 어찌나 곱던지... 엄마에게 저거 너무 이쁘지 않냐고...... 한 말이 생각이 나셨나봐요^^ 이렇게 집들이 선물로 사오셨더라구요~! 제가 제일 사랑하는 초록이...그치만 이름은 아직 모른답니다^^;;
일조량에 따라 색이 변한다고 하는데, 정말 알록달록 이쁘지 않나요?? 세 화분을 하나의 긴 화분에 심어놓으니까 정말 이쁜 거 같아요^^!
아래에 보이는 것도 아이비종류~. 많이들 보셨을 꺼에요!! 친정집 마당에 한 가득 피어 있었는데, 그 때는 정말 생명력이 끈질기다고 생각했거든요^^; 추워도 더워도 비가오고, 눈이 와도...절대로 시들거나 죽지 않는~! 무적의 초록이에요^-^ 제일 키우기가 무난한 초록이입니다^^
아래에 보이는 초록이는 저희집 침실에 두기로 낙점한 아이~!
비슷한 듯 보이지만 저마다의 개성이 강한 초록이들. 아래 사진의 초록이도 그런 아이중에 하나^^
제가 제일 좋아하는 초록이를 집에 맨 처음 들어왔을 때 보고 싶어서~~ 신발장 위에다가 올려놔 봤어요^^! 정말 집안을 환하게 밝혀주는 이쁜 초록이에요^^ㅎㅎㅎ
이렇게 엄마의 집들이 선물을 하나 둘씩 화분에 옮겨 심고 신혼집 이곳 저곳에다가 인테리어해 놓으니~ 휑한 집을 환하게 밝혀주는 고마운 선물이었어요~! 작지만 이렇게 섬세한 엄마의 배려로 집들이는 무사히 치뤘고, 조금씩 신혼집을 꾸며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