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주말에 다녀온 산부인과~! 일주일하고 몇일이 지나서 간 산부인과였지만 정말 떨리는 심정으로 산부인과를 갔습니다. 이번에 가면 아기의 심장뛰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여서... 오빠와 부푼 기대감을 안고 갔었더랬죠~ㅎㅎㅎ 사실 저번주에 갔을때 들을 수 있을꺼라고 하셨는데 못듣고 와서 내심 섭섭했었거든요. 이번엔 오빠도 부푼 가슴을 안고 둘이서 산부인과로 go go~!!!!
저번주에 산전검사라고 해서 여러가지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와 기초적인 검사들을 받았었거든요. 검사결과도 나오는 날이고 해서 너무나도 걱정스런 마음에.. 산부인과에 갔는데... 토요일이라 그런지 산부인과엔 임산부와 남편들로 그득!! 정말 일찍 갔었는데도 한참을 기다렸어야 했다는^^; 담당의사쌤에게 진찰을 받았는데, 저번주에 받은 기초적인 검사들은 아무이상이 없다고 하셔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임신전후에 감염되면 태아에 영향을 주는 바이러스나 기생충 감염검사를 시행하고 있는데 저번주에 피뽑고 소변검사로 나온 정말 다양한 검사결과들... 거대세포바이러스, 단순헤르페스 바이러스, 풍진, 혈액형, A형간염, B형간염..등등의 다양한 검사결과들이 대부분 이상이 없다고 나왔더라구요~! 하긴... 제가 살면서 많이 아팠던 적도 없고 별탈없이 컸던것을 생각하면 정상이었겠지만 그래도 임신을 했다고 하니 정말 걱정되었었는데.. 다행히 정상이라고 하셔서 맘을 놓을 수 있었어요^^
하지만 A형 간염 항체와 B형 간염 항체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A형간염이나 B형간염을 앓으셨던 분 옆에는 가지 말라고 하시고 이 부분은 출산을 하게 되면 맞으라고 하심~!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타민 D가 부족한데 역시나 저도 비타민D가 조금 부족한 편이라고 하시면서 오일로 생긴 비타민 D병을 사서 먹으라고 처방!! 햇빛을 받아야지만 생성되는 비타민D가 현대인들에게는 거의 대부분 부족하다는 말을 하시고는 담당쌤께서도 아직까지 드시고 계신다고^-^
말이 길어졌는데ㅎㅎㅎ 그럼 임신 8주차에 아가는 얼마만큼 컸을까요? 초음파 사진으로 함께 우리 아가를 확인해 보세요^o^
아래의 사진에서 보시면 심장이 뛰는 모습을 사진에서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일정하고 아주 우렁차게 심장이 뛰고 있었어요!!
우리 아가의 크기는 1.19cm 저번주에 비해서 2배가량 큰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정말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아래 사진의 가운데 동그랗게 하얀 부분이 심장이에요. 이 시기에는 심장과 근육, 무척이나 많은 세포들이 만들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엄마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저도 이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쓰고는 있지만 하루종일 입덧에다가 혼자있으니 심심.. 스트레스가 아예 없을 수는 없겠더라구요^^;
이제 2주 후에나 오라고 하셨는데 궁금해서 어떻게 기다릴까요^^ㅎ 2주후에면 팔, 다리까지 볼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 몸이 제일 힘든 시기인데.. 8주차부터 12주까지는 거의 입덧의 절정기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입덧을 막달까지 하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던데.. 제발 그런 불상사는 없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