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가 보름 이상이 지속되면서 링거와 약을 수시로 맞게 되는 상황이었는데 조금 나아졌다 싶으면 기침이 나오고 하는 상황인지라 거의..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지내야만 했죠! 그런던 중 저번주 토요일 시댁 도련님 생일이었는데 그 전에 미리 만들어 둔 생일 케익을 오빠편에 혼자서 보내야만 했습니다. 아무래도 나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바깥 바람을 조금이라도 쐬게 되면 기침이 더 심해지는 증상이 반복이 되면서 할 수 없이 오빠 혼자 시댁에 가야 되는 상황이었죠..
임신중 감기로 인해서 힘이 없는 상태인지라.. 저 혼자서는 만드는 것이 무리인지라.... 언니에게 도움을 청하여 집에 와달라고 해서 휘핑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언니에겐 미안하다는...! 만드는 과정도 담지 못했다는..^^;; 도련님께 선물로 드릴 케익이라 단면을 잘라서 보여드릴 수 없어서 아쉽지만 무스 크림 안쪽으로는 코코아를 첨가한 시트지를 2단으로 깔고 산딸기 무스를 채워 넣은 다음 동그란 깍지를 껴서 4단으로 데코레이션을 한 뒤, 예전에 산딸기 쿠키를 만드느냐 썼던 브와롱 산딸기를 맨 위에다 채워주었죠~!
결혼을 하고 첫 생일날 무엇이라도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케익을 먼저 만들어 두었는데.. 정말 다행인것이 미리 만들어 두지 않았더라면 케익을 전달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네요..ㅎ 몸이 아파서 목요일부터.. 아무것도 하지 못했거든요! 도련님의 여자친구분이 생일 케익을 사드렸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만든 케익은 도련님, 어머님, 아버님이 함께 드시라고 만든 케익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어 드렸어요~^^ 맨 윗부분에 보이는 산딸기가 냉동상태였다가 해동이 되면서 산딸기 국물이 줄줄... 조금 안이뻐 보여서 코코아 가루를 체쳐서 조금 뿌려 봤답니다.^-^
아직까지 감기가 떨어지지 않아서 블로그에 많이 소홀할 수 있다는 점.. 미리 양해를 부탁드리구요~. 빨리 감기가 낫는데로 더욱 블로그에 충실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예전에 감기가 들면 병원 몇 번 가는 것으로 끝이었는데.. 지금은 임신중이라 센 약을 지을 수 없는 상황에서 저 혼자의 힘으로 감기를 떨쳐내려고 하니 조금 감기가 오래 가는 거 같아요...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니 블로그에 더욱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을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