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부산 불꽃축제 당일날 풍경 -- 명당은 어디? :: 머니픽
반응형
728x170

저번주 주말에는 부산에서 펼쳐진 2013 불꽃축제 퍼레이드가 열렸습니다. 물론 오빠와 저도 불꽃축제를 보기 위해서 아파트 베란다에서 대기를 하고 있던 상태.. 하필이면 부산 불꽃축제가 있던 날이 오빠의 생신!!!^^ 그래서 오빠의 생일날에 맞추어서 제가 준비한 이벤트라면서 오빠에게 기대하라고 계속 주입을 시켜놨더랬죠~^^ 부산에 살면서도 불꽃축제를 한 번도 보지 못하고.. 4년 전인가는... 보고 싶어서 본 것이 아니라 수업을 마치고 오는 차안에서 우연찮게 본 것이 전부였는데 이번에는 확실하게 불꽃축제를 즐기자고 작년부터 벼르고 있었답니다.

 

아래의 불꽃축제 풍경이 바로 저희집 아파트 베란다에서 본 풍경입니다.ㅎ 앞 동에 가려서 조금밖에 보이지 않아 조금 답답했지요~. 저는 더 높이 불꽃을 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낮은 위치에서 불꽃을 쏘는 바람에 그렇게 명당자리는 아니었습니다.

 

 

 

부산 불꽃축제의 본식이 있기 전 미리 몇 발을 시험삼아 쏘는 소리에 베란다 문이 흔들 거릴 정도였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저는 괜찮다고 쳐도 뱃속에 있는 아기가 너무나도 큰 소리에 놀랄까봐 광안리로 나가는 것은 애시당초 생각도 못했구요~. 그래서 집에서 보기로 했는데 너무 조금밖에 보이지 않아서 아파트의 다른 동의 복도에서 보면 어떨까 싶어서 오빠가 순찰을 보고 왔는데 그나마 제가 사는 동의 아파트 꼭대기 층... 복도가 그나마 잘 보인다는 판단하에 22층 꼭대기로 가서 보기로 했습니다.^o^ 아래의 사진이 22층 꼭대기층의 복도에서 본 사진... 쇠창살이 적나라하게 나타난 모습ㅎㅎㅎ

 

 

 

비록 서서 보는 풍경이지만 문이 열리지도 않고 방음도 잘 되어 있으며 춥지도 않은 터라 명당이었어요~. 단, 서서 봐야 한다는 점이 저를 힘들게 했네요^^;; 1시간 동안 서서 보느냐.. 허리가 아파서 혼났어요. 정말 버라이어티한 불꽃들이 터지면서 장관을 이루었는데요~! 뉴스에서 예고를 하는 것을 보니 사상 최대의 불꽃쇼라고 하던데... 그 소식에 비해서는 딱히.. 공감을 할 수는 없는 듯ㅋ

 

 

 

불꽃축제를 보러 간 적은 없지만 TV에서 나오는 불꽃쇼를 볼때랑 별반 차이가 없는 듯한 느낌이랄까???..,ㅡ..ㅡ 여튼 그렇게 특별하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던 부산 불꽃축제 당일날 풍경이었습니다. 그래도 여러가지 모양의 불꽃들이 터지니 한시도 눈을 뗄 수는 없겠더라구요. 아래의 사진은 폭포를 연상시키는 불꽃...

 

 

 

정말 축제구나 할 만큼의 불꽃들이 까만 하늘에서 터질때는 우와~~를 외치면서 무척 좋아라 했는데요. 쇠창살과 조금 거리가 멀다는 이유만으로 사진이 예쁘게 찍히지 않은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제가 사진 찍는 기술이 아직까진 부족..

 

 

 

마지막 피날레를 장식하는 불꽃놀이. 남은 불꽃들을 모조리 터트리는 느낌이었어요~. 30초 동안을 계속 펑펑!!! 터트리는 모습입니다. 광안대교가 훤할 정도로 불꽃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불꽃들... 또 내년을 기약하면서 터트리는 것 같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저는 춥지도 않고 소리가 크지도 않은 명당 자리에서 비록 서서 봤지만 부산에 살면서 처음으로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외국에서도 오고 전국 각지에서도 온다고 하는데 한 번쯤은 가 볼만한 불꽃축제가 아닌가 ... 하고 생각은 듭니다. 단, 너무 기대를 하고 보시는 것은 금물.... 그래도 생일인 오빠에게는 특별한(?) 선물을 선사해 준것같아 기분은 좋았네요~ㅎ 또 하나 좋은 점은 불꽃축제를 보고 나서 바로 집안에 드러누워서 티비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명당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반응형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