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달에 뱃속에 있는 아기가 태어나고부터 여러가지 일들도 있었고 엄마의 역할을 하는 것이 이렇게 힘든 것이라는 것을 많이 깨닫고 있는 하루 하루입니다. 아기를 키우면서 특히 밤낮이 바뀐 아기를 돌본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줄은 몰랐네요..! 친정엄마에게 여쭤보니 저도 아기였을때는 밤새 안자고 울고 보채서 안고 업고 밤을 지새운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하네요^^; 울 아들도 저를 닮아서 지금 밤낮이 바뀌고 저는 새벽형 인간으로 변신해 가고 있는 중입니다.ㅎ
아기를 키우면서 가장 힘든 일 중에 하나가 역시..의사소통인데요~. 말을 못하는 아기는 울음으로써 자신의 불편함을 알리는데 저보다도 오빠가 멘붕이 오는 사건이 하나 있었지요... 바로 목욕시키기인데요. 울 아기는 목욕만 시키면 자지러지게 운답니다. 처음에는 그려러니 했는데 오빠는 아기가 울때마다 혼이 현관문 앞까지 갔다가 온다고 하네요..ㅡ..ㅡ 득음을 할 정도로 목청껏 자지러지게 우는 아기를 달랠만한 어플을 하나 발견했는데 바로 백색소음 어플입니다.
도담도담 백색소음 어플인데 이것이 무엇이냐..하면 신생아를 잠재우기 위한 백색소음들을 모아 놓은 어플인 셈이죠~! 시냇물소리, 진공청소기, 소나기 소리, 기계음, 바람소리, 깊은 바다소리의 여섯가지 기본 백색소음과 추가로 들을 수 있는 자장가, 헬리콥터, 발자국, 엔진소리 등의 주변소음이 탑재된 신생아 잠재우기 어플입니다.
아래처럼 기본음이 탑재되어 있는데 백색소음은 특히 갓태어난 신생아들에게 효과가 그렇게 좋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조리원에 있을때 신생아실에서 청소를 할때 아기들이 정말 조용하게 있었던 기억이..ㅎㅎㅎ 청소기 돌리는 소리, 드라이기 소리 등의 백색소음들이 신생아들의 맘을 안정시키는데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백색소음을 모아둔 자연음. 새소리, 매미소리, 귀뚜라미소리, 개구리 소리, 빗소리 등의 자연음을 한데 모아둔 백색소음 어플이에요. 저는 아기가 태어나기 전부터 태교의 일환으로 음악태교라는 것을 자주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는 음악태교였습니다. 자연의 소리가 아기의 정서발달에 무지 좋다는 소리를 보건소에서 하는 임산부 무료강좌를 듣고 나서부터 계속 들려 줬었는데요~. 자연의 소리를 들려줄때마다 아기가 발로 뻥뻥~~차는 것이 아주 기분이 좋아보였지요^^ㅎ
또 다른 백색소음으로는 주변소음들이 모아져 있는데 이것은 따로 설치가 필요하더라구요. 하나만 설치를 해보고 연결해 봤는데 진짜 이렇게 리얼하게 소리가 나는줄은 몰랐네요ㅎㅎㅎ 백색소음은 일정하게 신생아들에게 들리기 때문에 주변의 잡음도 안들리게 할뿐더러 뱃속 엄마의 자궁안에 있을때부터 듣던 소리와 유사하기 때문에 안정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기를 잠재우기위한 필수음악인 자장가. 뭐... 오빠는 생라이브로 아기에게 자장가를 들려주고 있는데 생라이브보다는 이렇게 백색소음 어플을 다운받아서 아기에게 들려준다면 더더욱 효과적이지 않을까...싶네요^^; 오빠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렇게 백색소음의 힘을 빌려서 아기가 잘 잘수있도록 도와주는 편이 나은 거 같아요. 어쨌든 오빠는 목욕만하면 우는 아기때문에 살이 절로 빠진다고 합니다. 백색소음 어플이 반드시 필요한 사람중에 하나^^ㅋ
백색소음 어플로 다양한 소리를 들려주는 것 이외에도 타이머 설정이라는 것이 있어서 5분, 10분, 30분, 60분 단위로 타이머를 설정하여 백색소음의 시간을 조절하실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밤에 잠을 자지 않는 아기를 위해서 타이머를 설정해둔 뒤에 엄마, 아빠는 잠을 자고 아기도 백색소음을 들으면서 잠을 잘 수 있도록 나름 배려?해준 기능이 아닐까요?^^;;;
백색소음의 결과가 어떻냐구요?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감이 오실꺼에요~. 백색소음을 듣고 코....자는 울 아가...^-^ 아무래도 아빠의 자장가보다는 도담도담의 백색소음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도도하게 한쪽 손을 턱에 받치고 자는 아기..! 이제 제법 볼살도 많이 올라서 아주 통통한 아기로 성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티비 프로그램에서도 자주 등장했던 백색소음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울 부부. 목욕을 시킬때 자지러지게 우는 아기를 위해서 나름 검색을 해서 우는 아기를 달래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시도해 봤는데 모두 실패하고 백색소음 어플을 들려주면서 목욕을 시키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았네요~. 구지 백색소음 어플을 다운받지 않으셔도 집안에 있는 청소기나 드라이기를 사용하여 백색소음을 만들어 주셔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백색소음이 신생아기에만 반응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개월수가 된 아기들에게는 먹히지 않는다는 사실만 주의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