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45일째 -- 작은 아가발과 아기의 기초체온 ::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신청 지급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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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작고 이쁜발 보신적 있으신가요?^^ 이 발의 주인공은 바로 울 아들 도언이의 발입니다.ㅎㅎㅎ 전 아들바보거든요~! 정말 요렇게 작은.. 사진으로는 정말 크게 보이지만 제 손과 비교하면 절반도 안되는 발바닥을 보면서.. 하루 하루가 행복하기 그지없습니다. 아직 세상에 발을 내딛지 않은 때묻지 않은 발이기에.. 제가 손으로 만지는 것도 두렵고 무서운 경우가 있어요.. 마냥 보기만 해도 기분좋은..그런 발이에요~^-^

 

 

 

이렇게 예쁜 발을 가진 울 도언이가 어제는 체온이 조금 높아서 오빠와 저를 바짝 긴장케 만들었지 뭐에요..! 어제 시어머니가 다녀가시고 똥파티를 아주 크게 벌인 도언이는 몸밖으로 내보낸 만큼 먹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몇 시간동안을 엄마 쭈쭈와 사투를 벌이면서 먹기를 반복하더니.. 갑자기 온 몸이 뜨끈 뜨끈 한 거에요. 그래서 오빠와 부랴 부랴 체온계를 이용하여 체온을 재보니 37.3도!! 도언이의 체온이 이렇게 높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당황한 울 부부. 

 

그래서 또 맘스홀릭베이비를 검색하여 신생아 기초체온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37.5도가 넘으면 병원에 가보라고 하는 분도 계시고 38도가 넘으면 병원에 데리고 가야한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제가 얼마전 B형 간염 접종하고 왔을때 간호사분이 38도가 넘으면 병원에 데리고 오라는 말을 들은 터라.. 시간 간격을 두고 도언이의 기초체온을 지켜봤습니다. 그렇게 새벽 12시가 될때까지 37.5도까지 체온이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면서 계속 칭얼 칭얼.. 어디가 아픈건지... 잘 모르겠는데 쭈쭈는 계속 먹고 있는 상황이 발생. 저도 정말 힘들었어요~. 거의 오후 4시부터 자정 12시까지 계속 쭈쭈를 찾았으니 말이에요... 잠도 안자고 말이에요.

 

 

 

오던 잠도 싹~ 달아나고 도언이 걱정에 밤을 지새웠지요..! 그 덕에 오늘 제 모습은 완전 폐인..ㅡ..ㅡ;; 

몸도 몸이지만 도언이의 범퍼침대에서 도언이가 아플까봐 옆에서 돌봐야 하는 저는 쪼그린 자세로 도언이와 밤을 같이 지샜네요..! 울 도언이가 아프면 안되기에 새벽내내 칭얼거리는 도언이를 돌보면서(?).. 사실 틈틈히 잠을 잤지만ㅎ 아픈 도언이가 열이 더 오르지는 않는지 확인해 가면서 어젯밤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지금 저의 모습이나 정신상태는 완전 메롱..ㅋ

 

다행히 아침에 체온을 재보니 36.9도로 조금 내려가서 한시름 놨지요.! 아직도 조금은 남아 있는 미열이 있는데 오늘도 목욕을 시키지 말까.. 생각중이네요^^

 

 

 

이제 세상에 태어난지 45일째를 맞는 도언군. 겪어야 할 일도 많고 그 일로 인해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겠지만 이 모든 것이 엄마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을 하면.. 두렵지만은 않습니다. 울 엄마도 겪었을 일...생각해 보면 친정엄마에게 정말 잘해야 할꺼 같아요. 언니와 연년생이기 때문에 쌍둥이나 다름없는 둘을 키웠기에 정말 힘들었을 엄마.. 이제라도 효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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