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면 필요한 것들이 하나 둘씩 늘어나기 마련인데.. 유축기도 그 중 하나인듯! 저는 오빠 친구로부터 유축기를 받아서 잘쓰고 있었는데요~. 유축기를 사용하다보니 사출양이 너무 심해져서.. 아기가 젖을 먹다가 사래가 걸리는 일이 종종.. 젖사출이 심해져서 젖줄기가 아기의 목구멍을 강타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 아기는 익사의 경험을 하는거나 마찬가지라고 해서.. 놀란 가슴 진정하고 얼릉 수동유축기를 하나 샀습니다.
손으로 전유를 짜서 버리고 후유를 먹이면 괜찮다고 해서 그렇게 하려고 수동유축기를 샀더랬죠! 손으로 수건을 대고 짜는 것은 손목도 손가락도 너무 아파서.. 도저히 제 손으로 짜는 것은 한계가 있고 해서 유니맘 수동유축기를 샀습니다.^o^
오빠가 인터넷으로 주문해준 유니맘 수동유축기~. 가격은 29,000원이더라구요. 손으로 짜는 수동유축기라....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데 그 형태를 자세히 보니 분무기같이 생긴 모양이네요. 요거 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어제 아래와 같이 택배로 배달이 되어 왔습니다.^^
본체가 우리가 흔히 쓰는 유축기와 똑같이 생겼지만 실리콘 재질로 덮여 있어서 사용감은 좋다고 합니다. 따로 포스팅을 하겠지만 제가 어제 저녁에 사용해 본 결과 기계로 짜주는 유축기와는 다르게 아프지도 않고 젖을 유축하고 있는지조차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러움... 수동유축기가 유방에 사용할때 자극이 없이 유축을 해줘서 좋더라구요. 진작에 살껄...ㅡ..ㅡ
유니맘 수동유축기의 구성 상품은 아래와 같아요~. 손잡이 부분이 보이고 마사지 기능을 하는 실리콘이 달려 있는 흡입기와 젖병 한 개, 젖병받침대까지 조그맣지만 알차게 구성이 되어 있어요. 특히 젖병 받침대가 있어서 젖을 유축하고 나서 바로 세워둘 수가 있어서 좋더라구요. 쇼파위에서 수유를 할 때 아기를 한 손에 안고서 한 손으로 전유를 짜기 위해서 유축기를 사용해야 하는데 세워두기가 편해서 좋았어요!
유니맘 수동유축기의 흡입기 부분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저는 핸들을 조립해 봤는데 이 핸들만 끼우면 될만큼 미리 조합이 되어 왔기 때문에 정말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한 손으로 잡기에도 충분한 크기였구요~! 제가 손이 작다는 점을 감안하면 말이죠^^
그냥 핸들을 유니맘 수동유축기의 흡입기 부분에 끼워만 주시면 됩니다. 흡입기의 상단 부분의 걸게 부분에 핸들 안쪽의 걸게부분은 눌러서 딸깍~소리가 나는 느낌이 들때까지 맞춰서 끼우시면 됩니다. 핸들을 이용하여 펌프질을 하듯이 유축을 하는 원리네요!
핸들을 조립하고 나면 윗부분에 커버를 하나 씌워주면 끝입니다. 흡입기의 아랫부분과 핸들을 고정시켜주는 작용을 합니다. 뭐.. 부분별로 다 펼쳐서 따로 세척을 하고 소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다시 생각해 보면 모두 분리가 되기 때문에 세척을 그만큼 깨끗하게 할 수 있다는 점! 아기의 입으로 들어가기에 더욱 위생에 신경이 쓰였는데 유니맘 수동유축기 자체가 나름 과학적으로 설계(?)가 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ㅎㅎㅎ
유니맘 수동유축기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여드릴께요~! 아래와 같이 손잡이 부분을 손으로 잡고 눌러주시면 됩니다.
요렇게 펌프질을 하듯이 말이죠. 그럼 젖을 자동적으로 짜주는 원리입니다. 이렇게 힘이 없어 보여도 아주 부드럽게 쭉쭉~~ 짜줍니다.ㅎ 3분 정도만 짜면 전유를 짜고 뒤에 남아 있는 후유를 아기에게 먹일 수 있어요.
앞이 이렇게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되어 있어서 젖을 아프지 않게 짤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강, 중, 약이 있는 기계로 짜는 것은 아파서 하루에 몇 번 짜지를 못하는데 이렇게 실리콘 재질로 되어 있는 유니맘 수동유축기는 매우 부드럽게 짤 수 있어서 자극이 없는.. 정말 이 점이 제일 맘에 들더라구요~!
젖몸살로 고생을 하거나 모유를 짜서 보관하고 싶을때 그리고 유두가 아프거나 함몰이 되어 있어서 직접 아기에게 젖을 못 물릴때는 유축을 하는 것이 좋은데 어디서나 손쉽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유니맘 수동유축기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꺼 같아요~. 저도 어디 외출을 할 일이 있으면 요 유니맘 수동유축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