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94일째 -- 소리내어 웃기 시작한 도언이 ::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신청 지급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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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로 생후 94일째를 맞이하는 아들입니다. 언제 100일이 되려나..하고 기다렸었는데 이번주 일욜이 바로 도언이의 백일이 되는 날이네요~^^ 주말동안 도언이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서울에 있는 친구가 도언이 쓰라고 이것저것 보내주었네요. 특히 그 중에서 도언이의 머리를 책임져줄 모자를 4개나 보내주었는데 그중에서 아래에 귀가 달린 모자가 도언이에게 잘 어울리더라구요ㅎ

 

 

 

정작 본인은 모자쓰기를 싫어하는데 오빠와 저는 억지로 씌어밨다는^^; 표정도 쓰기 싫은거 억지로 썼다는 억울한 표정ㅋ 모자에 달린 귀는 삐뚤빼뚤! 담에 한 번더 씌어보기로 하고 일단 철수.

 

토요일 오후 오빠 품에서 잠이 든 아들... 이때가 태어난지 92일이 되던 날이었는데 도언이의 잠자는 버릇중에 하나가 바로 손을 이마위에 올리고 잔다는 것입니다. 이 모습도 귀여워서 사진으로 남기고.. 또 하루가 그렇게 흘러갔죠^o^

 

 

 

그리고 바로 어제..도언이가 태어난지 93일 되던 일요일에 도언이가 드디어 소리를 내어 웃기 시작했습니다.^^ 사진으로 남기고 싶기도 했지만 그 웃음소리를 아직까지 잊을 수 없어서.. 귓가에 맴돌던.. 순수한 웃음소리!!! 3번 정도 웃어주고 그 뒤로는 들을 수는 없었지만 정확히 들은 도언이가 소리내어 웃던 웃음소리. 그렇게 순수하고 맑게 웃는 아기의 웃음소리는 처음 들어본 듯 합니다. 일요일 거의 좀비의 모습을 한 저와는 다르게 환하고 밝게 웃어주던 도언군.

 

 

 

생후 93일이 되기까지 여러가지 변화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 가장 기쁘고 뿌듯하고 행복했던 변화.. 바로 우리 아기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 것인데요~. 이렇게 사진처럼 환하게 웃으려면 저만의 노하우가 있는데 사진처럼 아기를 세워안고서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듯이 '까꿍'을 외쳐주면 저렇게 함박웃음을 지어준답니다. 우리 아들... 엄마의 까꿍 놀이를 이렇게나 좋아하다니...! 오빠가 하니 잘 웃지는 않던데^^ㅎ 오빠왈... 나중에 바이킹 같은 거 잘타겠다며^^ㅋㅋㅋ

 

 

 

아기의 변화를 하나 하나씩 같이 느끼며 하루 하루를 고마워하는 그 마음을 느끼는 지금 이 순간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잠에서 깨어난 아들에게 "잘잤어?" "좋은 꿈 꿨어?"  "오늘 하루도 엄마와 즐겁게 보내자~!" 라고 말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있는데요~. 이 아이의 천사같은 웃음이 멈추지 않도록 오늘 하루도 더욱 바쁜 초보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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