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태어난지 200일 -- 할머니의 포대기 사랑과 축하 케이크 ::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신청 지급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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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를 쓴지도 벌써 200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매일 육아일기를 쓰진 못하지만^^;; 아기를 키우면서 매일 블로그 포스팅을 한다는 것이 제 뜻대로 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시간이 날때만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있는데 벌써 도언이가 태어난지 200일이 되었네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오늘이 아니라 바로 어제 도언이가 태어난지 딱!! 200일이 되었던 날이었습니다. 여전히 먹성이 좋은 도언이는 개구쟁이의 모습으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는데요. 저희 집에 들어온 핫 아이템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포대기입니다. 전통육아의 비법이라는 그 유명한 포대기. 

 

 

 

저는 두 번 정도 포대기로 도언이를 업어 봤는데 한 번은 아기가 등위로 너무 올라 왔고 한 번은 거의 엉덩이에 업혔다고 할 정도로 너무 내려오고.. 아직까진 포대기보다는 아기띠가 편한 신세대 엄마인가 봅니다^^; 이렇게 할머니는 포대기로 도언이에게 편한 세상을 접할 기회를 주곤 합니다.ㅎㅎㅎ 

 

 

 

포대기가 편한가봐요. 5분도 안되었는데 스르르.. 잠이 들어 버리더라구요. 그리고 신기한 것이 잠투정을 하지 않고 잠이 든다는 사실!!!! 완전 포대기의 신세계를 보았네요^^ 왜 어렸을 때부터 엄마들이 포대기로 우리들을 키우고 살았는지 알꺼 같았어요. 앞으로 안는 아기띠보다 훨씬 효율적인 측면에서도 좋아요. 아기를 업고서 다른 일을 할 수가 있으니까요!

 

 

 

요렇게 곤히 잠이 드신 울 도언군. 잠도 딥슬립의 단계로 접어 들더라구요. 푹 자고 일어나더니 기분이 좋은지 배시시~웃고 있더라는^^ㅋ

 

 

 

그리고 바로 어제 저녁. 오빠에게 퇴근하는 길에 들러서 200일 기념 축하 케익를 하나 사다달라고 부탁을 했더랬죠. 오빠가 사온 케이크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고구마 케익. 한 조각을 잘랐는데 그것을 보고 달려 오는 김도언군...ㅡ..ㅡ 역시 넌 언제나 먹방이었지!!

 

 

 

안된다고 말은 해주었지만 그렇게 애절한 눈빛으로 쳐다보면 어쩌란 말야...ㅡ..ㅡ 엄마, 아빠가 나쁜 사람인 거 같잖아..^^;; 돌 전에는 아기들에게 먹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특히 달달한 음식을 먹이게 되면 편식을 하게 되고 좋지 못한 음식 습관이 길러져서 되도록이면 단음식에 관해서는 자제시키려구요~.

 

 

 

그래도 입맛을 쩝쩝 다시는 도언이를 보니.. 완전 미안하다는...ㅎㅎㅎ

 

 

 

고구마케익을 향해서 손을 뻗치는 도언이를 보면서 맛있게 먹어 주었답니다.. 이렇게 먹어서 미안했던 탓인지.. 아니면 급하게 먹어서인지 밤에 화장실을 왔다 갔다 했네요..ㅎ 그덕에 오빠도 잠도 잘 못자구... 도언이의 200일 기념의 축하 케익은 주인공인 도언이가 아닌 제가 거의 다 먹어 버렸네요~^^

 

 

 

엄마, 아빠만 믿고 세상에 태어난 울 아들.. 벌써 200일이 되었는데 이틀전부터 밤에 잠을 또 못자고 1시간 단위로 깨는데.. 이상해서 입안을 살펴보니 이빨이 나려는지 아랫니쪽에 하얀것이 조금 보이더라구요. 이제 이빨이 나는 시기인가봐요~. 그럼 저는 잠을 또 못잘텐데.. 요즘 설사도 자주하고 자주 칭얼대는 것이 이빨이 나려고 해서 그런가봐요. 울 도언이이 이빨.. 얼릉 그 이빨로 엄마와 마주 앉아서 고기 구워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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