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언이의 쇠고기 고구마 청경채 미음 초기 이유식 만들기 ::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신청 지급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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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언이가 태어난지 208일이 되는 오늘은 도언이가 쇠고기 고구마 청경채 미음을 먹은 날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초보 엄마이기도 하지만 정말 이유식을 만들어서 먹이는 것이 하루의 일과에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터라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네요..^^ 그래서 생각해 낸것이 다들 그렇게 하시겠지만 이유식을 3일치 분량을 만들어 두고 먹이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이제 다음주가 되면 중기 이유식을 해야 하는 도언이가 초기 이유식이 거의 막바지에 이르렀는데 제가 포스팅하는 것은 두 가지 정도 밖에 없다는..ㅡ..ㅡ 좀 더 부지런한 엄마가 되어서 도언이의 이유식을 만들때 사진도 찍어 두고 해야 겠어요..ㅎ 

제가 이번에 선택한 쇠고기 고구마 청경채 미음 이유식은 아래와 같이 재료가 아주 간단합니다. 사진에는 청경채가 없는데 제목에서 보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쇠고기, 고구마, 청경채, 쌀이 들어간 이유식이에요~. 바로 재료 준비 나갈께요^o^

 

쌀 15g, 고구마 10g, 쇠고기 10g, 청경채 10g, 물 120ml (1끼 분량) 

이유식을 만들때는 항상 쌀은 20분 정도 미리 불리시고 쇠고기는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 두어 핏물을 제거합니다. 

 

 

 

우선 청경채는 푹 삶아 주시는데 밑둥 줄기 부분은 질겨서 아기가 소화시키기 힘드니 잘라내어 주신 후에 계량하셔야 합니다. 저는 시간은 보지 않고 청경채가 거의 무를 정도로 삶아서 칼로 다진 후에 믹서에 갈아 주었어요. 고구마는 원래 집에서 쪄서 먹는 것처럼 찌신 후에 체에 한 번 걸러 주었구요. 

 

 

 

쇠고기는 핏물을 제거하시기 위해서 찬물에 담궈 두고 5분 정도 끓는 물에서 삶으신 후에 칼로 다진 후에 체에 아래의 사진처럼 걸러 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체에 잘 안걸러지기 때문에 쇠고기 삶은 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체에 걸러 주시면 되요~. 그래도 이 과정은 정말 힘들다는.. 어서 중기 이유식을 해서 약간 덩어리가 진 음식을 먹었으면 한다는..^^;;

 

 

 

불린 쌀은 믹서에 곱게 갈은 뒤 위의 재료들을 한 데 부어서 센불에서 한소끔 끓어 오를때까지 끓여줍니다. 부글 부글 끓어 오르면 불을 약한 불로 줄이시고 7분간 쌀이 퍼질때까지 더 끓여 주시면 완성이에요~! 만드는 방법을 글로 적으면 이렇게 간단한데.. 어찌나 만드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지.. 아주 그냥 하루가 다 갑니다..^^ㅎㅎㅎ

 

 

 

이렇게 3일 분량의 도언이 이유식이 완성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만들고 나서 바로 한 끼 분량의 이유식을 먹이고 나머지 2개는 냉장실에 넣어 두고 뜨거운 물에 중탕을 해서 먹이고 있어요. 가끔은 밭솥에 넣어 두고 먹이기도 하는데 요 방법이 조금 더 편리하긴 하네요^-^

 

 

 

요정도의 질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완전 물은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아직까진 마요네즈같은 질감도 아닌 정도의 이유식을 먹고 있지요~! 쇠고기 고구마 청경채 미음이 어떤 맛인지 궁금하시다구요? 아기가 먹는 이유식은 아직까진 간을 하지 않기 때문에 아무런 맛이 나질 않아요..ㅎ 제가 먹어도 맛이 없는데.. 도언이는 그것도 잘 받아 먹으니.. 어찌나 이쁜지ㅎ

 

 

 

이렇게 기분이 좋을때 먹여야 잘 먹습니다. 아기들은 기분이 좋을때 먹이면 평소에 먹는 양보다 더 많이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타이밍을 잡는 것이 쉽지만은 않아서 조금 애를 먹고 있지요. 제가 생각해 보니까 도언이가 가장 잘 먹었던 초기 이유식은 쇠고기 단호박 배 미음이었던 거 같아요. 단호박이 들어가서 조금 달았나???ㅋ

 

 

 

엄마와 셀카 놀이도 하구요..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 항상 노력한다는..ㅋㅋㅋ

 

 

 

아래 사진은 정말 복스럽게 이쁘게 나왔지요?^^ 도언이가 이뻐서 친정 엄마가 집에 있는 삔을 가지고 와서 찔러 줘봤는데 어찌나 귀엽고 이쁘던지...! 핸드폰만 보면 달려 드는 도언이인데 이 날도 역시나 셀카를 찍기 위해서 카메라를 들이대니 핸드폰을 향해서 돌진하더니 요렇게 이쁜 모습이 찍혔네요^^

 

 

 

이젠 웃어주는 여유까지~ㅎㅎㅎ

 

 

 

도언이의 쇠고기 고구마 청경채 미음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반은 성공 반은 실패로 끝난 이유식이었습니다. 첫째날은 거의 한 그릇을 다 비웠는데 둘째날과 셋째날은 입맛이 없는지 아니면 이빨이 나려고 해서 기분이 좋지 않은 탓인지 거의 먹지를 못했어요. 그래서 단호박퓨레를 만들어 주었는데 이것도 처음 먹어보는 질감이어서 그런가 잘 넘기지를 못하더라구요. 내일은 또 어떤 이유식을 만들어줘야 하는지 벌써부터 걱정이.. 잘먹고 건강하게 쑥쑥 커라.. 울 도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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