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밥을 잘 먹는 도언이의 17개월 아기 식판식입니다. 무엇보다 식판식을 고집하는 이유는 아기에게 적당량의 음식을 먹일 수 있고 반찬과 국을 골고루 먹일 수 있어서지요~. 국은 매끼마다 먹이려고 하지는 않고 밥을 잘 먹지 않을때 국에 적셔서 주는 형태로 밥을 먹이고 있어요. 이렇게 하니 도언이도 왠만큼 술술~잘 넘어가는 거 같아요. 국에 밥을 말아서 먹이면 씹는 연습을 하지 못해서 좋지 않다고 하는 글들을 많이 봤는데 저명한 소와청소년과 의사선생님이 그런것은 전혀 상관이 없다면서.. 무조건 아기가 원하는 것을.. 먹고 싶어하는 것을 주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밤중수유도 상관없고 모유는 아기가 원할때까지.. 졸유(젖이 말라서 더 이상 나오지 않는 경우)를 많이 권장한다고 말씀하셨어요. 이 분 홈페이지에서 정말 많은 것을 읽고 느꼈습니다. 한때.. 지긋지긋하게도 밥을 먹지 않던 울 아들을 위해서 젖때문에 밥을 먹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젖을 끊을까.. 무지 고민했었는데 그 분 홈페이지에서 많은 것을 깨닫고 젖끊지 않은 것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네요~.
이근 교수님의 내아이, 캥거루처럼 키워라.. 이 책은 아직 읽어보진 못했지만 한 번 읽어보고 싶을 정도로 아기의 입장에서 아기의 눈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고 계시는 분이라는 거.. 이근 교수님은 하느님이 아기를 모두 안아주지 못하기 때문에 엄마라는 존재를 만들고 매일 안아주고 사랑하라고 보내셨다고.. 비유를 하시는 분이에요^^ 절에 다니는 저지만 확실히 감동받았다는... 울 아들도 스스로가 젖을 먹지 않겠다고 할때까지 먹이지 않으려고 생각중입니다. 그럼 오늘도 도언이의 17개월 아기 식판식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새우계란찜, 소고기애호박볶음, 감자당근조림, 완두콩밥, 새알들깨미역국
이 날은 반찬을 반 정도는 남긴 날이에요. 물론 매일 밥을 잘 먹는 것은 아니고 도언이의 컨디션에 따라서 밥을 먹는데 대게 밥을 잘 먹고 5일에 한 번은 요렇게 위의 사진처럼 남기는 날이 있지요.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아주 아주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이제 하루에 한끼정도 못 먹는다고 속상해 하거나 하지는 않는답니다. 몇 일전에는 목욕을 4시쯤 하고 잠이 너무 오는 거 같아서 6시에 밥도 먹지 않고 재웠는데 그냥 아침까지 쭉~잤다는...ㅎㅎㅎ 저녁밥을 먹지 않고 자서 밤새 배가 고플꺼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그 다음날 아침을 너무 잘 먹었습니다. 이제 배고프다는 것도 아는 거 같아요.^^
친정 엄마가 옷을 갈아 입히는 모습을 포착. 제가 사진기로 급히 찍어 봤네요..! 울 도언이.... 어쩜 이리도 몸이 귀여울까요?^^ㅋㅋㅋㅋㅋ 아고.. 다시봐도 귀요미~^^
머리카락 자르기 전이라 조금 머리가 지저분해 보이는데 어제 제가 머리카락을 잘라줘서 조금은 정리된 모습의 도언이..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머리카락 실패하지 않고 잘 자르는 방법도 올려보도록 할께요~! 이건 시어머니께서 알려주신 특급비법.
이제 다음주 월요일이면 태어난지 정확히 500일이 되는 도언이. 요새 밥을 너무 잘 먹어줘서 몸무게도 늘고.. 정말 저 스스로가 먹고 싶을때 먹어야 몸무게가 느나봐요.. 그리 먹일때는 5개월동안 제자리였는데... 여튼!! 아직도 모유수유중인 도언이는 응가를 하고 싶을때만 이제 쭈쭈를 찾고 거의 찾지를 않아요.. 그리고 잠잘때.. 아직도 물고 자는 습관이 남아 있어서 잘때도 쭈쭈를 찾곤해요~. 그렇다고 제가 피곤하거나 그렇지는 않다는 거.. 전 도언이가 쭈쭈를 먹으면서 잠드는 모습이 정말 예쁘고 고맙거든요. 잠투정도 잘 안하는 아들.. 정말 얌전한 아들.. 단지 제가 잠을 잘 못자서 항상 피곤해 하는 것 뿐이지 도언이가 투정을 부리거나 떼를 써서 힘들지는 않거든요. 엄마 힘들까봐 엉덩이 춤도 춰주고 뽀뽀도 해주고.. 이쁘다..도 해주고.... 이제 만 17개월 된 도언이는 저에게 없어서는 안되는 천사랍니다.^---^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