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검사' 태그의 글 목록 (3 Page) ::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신청 지급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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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주 목요일.. 10월 10일이 정확히 임신하고 23주 3일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정밀초음파검사를 실시하기로 한 날이었죠~! 하지만 제가 감기로 인해서 정밀초음파검사를 잘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더라구요. 임신 20주, 21주, 22주, 23주..쯤에 실시한다는 정밀초음파검사~. 우선 정밀초음파검사에 대해서 몇 가지 말씀드리고 갈께요^^ 정밀초음파검사는 임신 중기에 실시하는 검사로써 아기의 몸속에 있는 장기가 제대로 크고 있는지.. 기형이 생기진 않았는지에 대한 초음파랍니다. 정밀초음파검사 비용은 대략 70,000원선.. 가격도 만만치 않은 정밀초음파검사 비용입니다. 이제 뭐 산부인과에 갈때마다 십만원 정도는 예상하고 가는지라.. 딱히 놀랐것도 없지만 고운맘카드에서 쓸 수 있는 비용인 500,000원은 이미 다 쓴지 오래.... 정부에서 고운맘카드 비용을 좀 더 늘려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잠시 해봤습니다.!

 

그럼 임신 23주차에 맞게 된 정밀초음파검사 결과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할께요~^o^ 우리 아가의 장기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정말 궁금하기 짝이 없었는데 요번 기회에 확실하게 볼 수 있어서 매우 기뻤다는~ㅎㅎㅎ 아래의 사진부터 천천히 설명해 드릴께요. 아래에 보이는 정밀초음파사진은 아기의 뇌를 촬영한 사진인데 아기의 소뇌가 보이는 부분에다가 제가 하얀색으로 동그라미를 쳐봤습니다. 3을 거꾸로 뒤집어 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어찌보면 작은 애버레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아가의 소뇌라고 합니다. 사이즈는 자신의 주수에 맞게 크고 있으면 정상!! 정밀초음파사진을 잘 보시면 사진의 하단 우측 부분에 2.36cm 라고 되어 있는 것이 보이실꺼에요! 제가 23주니까 대략 2.3cm~. 이것이 정상적으로 아가의 소뇌가 잘 크고 있다는 증거이죠^^ 무엇보다 뇌가 잘 발달하고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희소식이네요! 

 

 

 

그 다음은 일명 언청이라고 불리는 구순구개열을 알아보는 정밀초음파검사였습니다. 초음파를 하고 나서 처음으로 아가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너무나도 좋았지요~^-----^ 아래에 보시면 작게 보이는 아기의 코와 입술. 그 사이가 정상적으로 보이기에 우리 아가는 어디 아픈곳 없이 제 뱃속에서 잘 크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진보다 이 사진을 계속 보고 .. 또 보고.... 하루종일 이 사진만 봤답니다.ㅎ 아가의 얼굴을 초음파 사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신기. 사실 다음번 검진은 입체초음파인데 입체초음파검사를 하면 아가의 얼굴을 더욱 자세히 볼 수가 있는데 그 전에 이렇게 아가의 코와 입이라도 볼 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어요~^-^ 우리 아가... 잘 크고 있어서 엄마는 고마워~

 

 

 

그리고 또 하나의 정밀초음파검사에서 빠질 수 없는 검사. 바로 방광이 제대로 기능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검사였는데요~! 아래의 사진을 보면서 설명을 드릴께요. 사진의 가운데에 까맣게 보이는 곳을 주변으로 Y자 모양으로 노란 색이 보이시죠? 바로 까만 부분이 방광을 의미하는 것이고 노란색으로 Y자 모양을 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오줌이에요~. 아가의 방광을 중심으로 Y자 모양으로 흐르고 있으면 정상이라고 합니다. 정밀초음파검사를 하면서 아무 말씀없이 초음파를 하고 계신 의사쌤을 보면 왠지 불안... 자세하게 보기 위해서라고 하시는데 정말 조마조마했지요^^;; 뭐... 딱히 우리 아가가 정상적으로 잘 자라고 있으리라.. 엄마는 믿지만 왠지 왠지..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ㅎ

 

 

 

마지막으로 심장의 기형유무를 확인하는 정밀초음파검사만이 남았는데요. 요것이 참... 애를 먹었네요!!! 심장의 기형유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거의 30분이 걸렸습니다..ㅡ..ㅡ 그 이유인즉, 아가가 돌아누워 있어서 심장쪽의 초음파 사진에 아가 자신의 그림자를 비추게 하여 잘 안보여서였죠!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산모님들 대부분이 이 과정에서 거의 시간을 잡아 먹는다는데.. 우리 아가도 계속 그림자를 비추면서 정밀초음파검사를 힘들게 했습니다.^^ㅋ 그래도 엄마는 이뽀!!!!!!^^ 우선 심장으로 흐르는 혈관은 제대로임을 확인을 했고 심장의 기형을 확인해야 하는데 아가가 이제 제법 커져서(600g) 그림자 땜시.. 도통 보이지가 않아서 10분간 쉬었다가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기다리는 10분 동안 저는 캔디를 하나 물고서 병원 복도를 계속 걸어다녀야 했죠~. 그래야 아가의 자세가 바뀐다고 하네요. 그래도 그림자가 비춰서 다시 10분 동안 기다리면서 스카치캔디를 입에 물고 복도걷기... 그래도 안되서 의사쌤왈.... "돌아오는 토요일에 다시 오시겠어요?" 그래서 제가 10분만 다시 기다렸다가 하면 안되냐고.. 그래서 다시 10분을 기다렸다가 초음파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마지막 10분 동안은 복도를 걷기 보다는 1층으로 내려가 음료수를 하나 사먹었어요~. 의사쌤이 오렌지쥬스를 마시면 아가가 활발하게 잘 움직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렌지쥬스를 원샷하고 다시 정밀초음파검사를 받았지요..! 결국 3번째만에 아가가 자세를 바꾸고 돌아 누워서 심장의 기형유무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정상^^ 휴... 정말 힘들게 검사를 끝냈네요~!!

 

 

 

 

감기로 인해서 몸이 안좋았는데 아가의 얼굴을 보고 아가의 장기들이 정상이라는 소식을 듣고 조금이나마 정신을 차릴 수 있었지요!^^ 이렇게 임신 23주차에 받은 정밀초음파검사 결과는 지극히 정상!!! 주위에서는 정밀초음파검사를 안 받으시는 분들도 더러 계시더라구요. 저도 받지 말까.. 고민하다가 받았는데 정밀초음파검사를 받길 잘 한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정상이라고 하면 안심이 되니까요!! 그럼 다음번 26주차에 받게 되는 입체초음파검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고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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