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고추 초콜릿 (Euro Pepper Chocolate)
고추키우기의 결실인 고추수확하는 장면은 다들 알다시피..저희집 앞마당에서 거의 매일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고추만 수확하다 보니 고춧잎도 요리해서 먹으려고 생각하던 차에 고추나물은..아버지가 이미 해주셔서 맛있게 먹었고, 색다른 먹을거리를 찾다가 어머니가 달달한 것을 좋아하셔서 초콜릿을 만들 생각을 해봤지요~! 그것도 고춧잎이 들어간 초콜릿 말이죠!!!^^ㅎ
매번 초콜릿을 만들어 봤지만..이렇게 반전인 초콜릿은 없었습니다^^ 안을 무엇으로 채워볼까~하고 고민에 고민을 하였고,화이트초콜릿과 녹차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기에~ 녹차와 함께 고춧잎을 같이 다져서 넣어 보기로 결정했습니다.~^^ㅎ 이 역시 모험이어서 고춧잎을 아주 조금 다지고...다져서 넣어 봤는데요~~~!!!
결과는 .... 대성공~!!!!입니다.^-^ 녹차의 살짝 쓴맛과 고추잎의 특이?한맛, 그리고 화이트초콜릿의 세 가지 맛이 어우러져서 달콤쌉싸름한 맛이 탄생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어머니 입맛에 대만족하여~얼마나 기쁘던지요~요리를 하는 이유는....먹는 사람이 즐겁고 행복해 하면 그게 전부랍니다.~ 그러니..절대로!!!!!어머니 혹은 와이프분이 해주시는 음식 편식하지 말고 고맙게 먹자구요~^----^
유로고추 초콜릿의 재료
① 화이트 커버춰 300g
② 고추녹차가나슈 -- 화이트 커버춰150g, 생크림 150g, 말차가루 6g, 럼 7g, 물엿20g, 고춧잎 3장 |
1. 고추녹차가나슈를 먼저 만들어 둡니다. 고춧잎 3장을 따서 깨끗이 씻어서 잘게 다져놓습니다.~ 럼안에 말차가루와 고춧잎을 같이 섞어서 잘 저어두세요.
2. 생크림과 화이트 커버춰를 한꺼번에 넣고 약불에서 녹입니다.~ 특히 조심하셔야 할 부분은 타지않게 계속 저어 주셔야 하는 거에요!
3. 불을 끄고 물엿을 넣은 후, 럼 + 말차가루 + 고춧잎다진것 을 넣고 잘 섞어 주세요..~ 녹차가루가 잘 안풀릴꺼에요! 조심히 으개가면서 저어주시면 되요~ 그리고서 그릇채 냉동실에 넣어두시고, 30분마다 꺼내서 휘휘 잘 저어주세요~ 30분 간격으로 3번정도 저어주시면 깔끔한 고추녹차가나슈가 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초콜릿을 만들기 시작할 껀데요~ 초콜릿은 커버춰를 사용하셔야 완성 후, 시중에 파는 것처럼 반질반질한 코팅된 초콜릿이 되요~~ 요새는 템퍼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코팅용 초콜릿이 나와서 더욱 쉽게 초콜릿을 만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선은 화이트 커버춰를 중탕할 물을 끓여 주시면 되는데요.~너무 팔팔 끓이지 마시고, 물에서 기포가 하나 둘씩 올라오면 불을 바로 끄시면 됩니다.~ 그리고 화이트 커버춰를 템퍼링 해주시면 됩니다.^^
템퍼링 온도는..
① 화이트 커버춰 : 36℃ -- 25℃ -- 27℃
② 밀크 커버춰 : 40℃ -- 25℃ -- 29℃
③ 다크 커버춰 : 48℃ -- 27℃ -- 30~31℃
여기에 맞춰서 해주시면 되요~ 템퍼링이란 커버춰를 녹였다, 굳혔다가..하면서 코팅이 되게 하는 원리입니다.~^^ 요것만 잘하면 초콜릿만들기는 끝납니다~!!
1. 화이트 커버춰를 중탕으로 36도에 맞춰서 녹이시고, 다시 25도로 온도를 내리신 후, 다시 27도로 올리시면 됩니다.~ 이 때, 반드시 온도계가 있어야 하는데요~ 온도를 정확히 맞춰주시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2. 템퍼링을 다 끝내신 후에는 초콜릿을 만들 틀에다가 부어주시고, 틀에 어느 정도 들러붙었다(?)싶으면 거꾸로 뒤집어 남는 것은 흘러내릴 수 있도록 냅두시면 됩니다. 이 때, 흘러내린 것은 버리지 마세요~ 밑바닥을 채워줄꺼니까요!^^ 깨끗이 윗부분을 긁어낸 후, 냉동실에서 굳히시면 됩니다.
3. 냉동실에서 굳힌 초콜릿을 꺼내시고 고추녹차가나슈를 짤주머니에 담아 채워 주시고, 다시 냉동실에 넣으셔서 굳혀주세요~!! 다 굳히시고 난 다음에는 마지막으로 아까와 같은 템퍼링 과정을 한 번 더하셔서 밑바닥을 채워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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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유로고추 초콜릿을 만드는 과정이 끝났습니다~^^ 제가 설명은 무지 길었지만, 만드는 방법은 정말 초간단하다는 거~~!!! 사실 빵만들기나, 쿠키만드는 것 보다도 훠~~얼~씬 쉽습니다^^* 이제는 발렌타인데이가 아니어도 이렇게 집에서 맛있게 만드셔서 식구들과 함께, 스트레스를 풀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습니다~^----^
누구에게 선물로 준 것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사진도 찍어 보고~~ 놀았습니다^^; 비가 와서 영...날씨가 이상하고, 찝찝했었는데... 이런 초콜릿하나에 행복해 지네요~~~^^ 단순한 그레이트 한이었습니다...
마치 계란을 넣어둔 것마냥 올망종망 하네요~^^ 이렇게 달콤한 초콜릿을 낳는 닭이 있다면...당장에 사겠습니다!!!^-^
그럼 유로고추 초콜릿의 단면을 한 번보셔야 겠죠?? 이렇게 맛있는 고추녹차가나슈가 가득 들어가 있답니다~^^ 저기 고춧잎다져서 남아 있는 흔적이 보이시나요??? 누가 고춧잎이라고 믿겠습니까..^^ㅎ 대반전이죠?? 아마 드셔도 고춧잎이 들어갔다고 말하시는 분은 세상 어디에도 없을꺼에요~~^^ 유로가 끝났지만 뒷북이라도 치고 싶은 마음에 축구공 모양의 초콜릿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선물입니다~^^
별거 아니니...받으셔도 됩니다^----^*
항시 제 블로그에 방문해 주시고, 덧글달아주신다고 고생이 많으시죠..???^^
부담스러워 마세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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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제가 다 먹어 버렸으니까요^^;;
주말에 또 만들테니...그 때는 빨리..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