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좋아하는 파티시에라는 베이킹책이 있는데요~ 8월호 잡지에 보니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는 케이크가 개발되었다고 해서 정말 놀랐는데요.... 저도 그래서 오늘 준비해서 왔습니다. 바로 수박케이크입니다. 파리바케트라든지 뚜레쥬르같은 과일케이크라고 착각하시면 오산이시구요..^^; 그런 퀄리티가 없이도, 오븐이 없어도 제누아즈를 만들지 않아도 되는 그런 케이크가 되겠습니다.~ 날씨가 더워도 녹지 않고 생일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생일이 아니어도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수박을 어떻게 케이크로 만들 수가 있는지 같이 한 번 가보실까요?^^

일단 잘 익은 수박을 하나 고르십니다.~ 잘 익은 수박을 고르는 방법은 꼭지, 표면 색깔, 두드렸을 때 나는 소리의 순서로 확인하시면 됩니다. 꼭지가 푸른 수박이 싱싱하지만, 자칫 잘못 고르면 맛없는 수박이 걸릴 수 있어요~ 당도가 높은 수박은 꼭지 끝이 살짝 말라 있는 것이 특징이라는 것 잊지 마세요.^^ 그리고 반드시 수박을 두드려서 속이 상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수박꼭지가 서 있다가 누운 것보다, 바로 누워 수박 표면에 딱 붙어 있을 때가 맛나다고 하니 이 점은 좀 신선한 충격이네요^^; 색을 볼 때는 검은 줄무늬가 선명한지를 따져 봐야 합니다. 밑의 꼭지가 너무 넓으면 껍질이 두껍다는 점도 참고하시고~ 크기에 비해 조금 가볍다고 느껴지면 껍질이 두껍지 않은 수박이 분명합니다. 두드렸을 때 퍽 퍼지는 듯한 소리는 내는 수박은 ..상했을 가능성이 높으니 피해주시는 편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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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마트에서 싱싱한 수박 고르기를  성공적으로 하셨다면 이제 집으로 가지고 와서 아래와 같이 높이가 10cm정도 되도록 잘라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수박을 반 잘라서 파는것을 사와서 저렇게 수박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그래도 아래의 수박케이크를 만들고도 남았으니~구지 수박케이크를 만드려고 수박 한통을 사오실 필요는 없으세요^-^ 수박은 세로나 가로로 길게 자르시고 중심각이 40~50도 정도되는 각도로 잘라주시면 됩니다. 말이 너무 어렵나요?^^;;

바로 아래의 왼쪽사진과 같이 잘라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남은 수박은 데코를 할 용도로 쓰일텐데, 케이크의 데코는 스스로가 원하시는 모양으로 하시면 됩니다. 혹시 모양틀이 있다면 그것을 이용하여 잘라주시면 되겠죠? 저는 아이스크림을 뜨는 스쿱이 있는데 크기가 조금 크다고 생각해서 그냥 오른쪽 사진과 같은 조그마한 수저를 이용하여 수박 화채 해서 먹는 것처럼 동그랗게 떠주었습니다.!

완성한 사진입니다. 위의 조각낸 수박들을 한군데로 모아서 제누아즈의 형상으로 모아서 맨밑에 깔아주시고, 스쿱이나 스푼으로 동그랗게 떠준 동그란 수박덩어리들을 위에 깔아주시면 되요~ 저는 집에 블루베리가 항상 대기타고 있기 때문에 블루베리와 함께 수박케이크를 데코하여 내어 보았습니다.^^  정말 케이크만들기가 이 세상에서 제일 쉽지 않나요?^^ㅎㅎㅎ 먹으면서 살빠지는 케이크라는 점이 제일 메리트가 있는 수박케이크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여름에 태어났으면 좋았을껄..하는 생각도 해보았네요^-^겨울에 태어나서 그런지 ...여름이 되면 너무 힘들고 지친답니다...무조건 체력이 최고인 여름날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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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무 개인적인 얘기로 들어갔네요^^;; 무튼 저는 이렇게 어제 수박케이크를 만들어서 식구들과 초까지 켜놓고 오늘이 생일인 모르는 누군가를 위하여 해피뻐스데이...를 외쳤네요^^ㅎㅎㅎ 그래도 나름 이렇게 만들어 먹으면 케이크를 싫어하는 대표적인 이유인 느끼하지도 않고, 시원한 생일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름에 생일이신 분들은 참고하여 주변분들께 미리 얘기해 놓고 만들어 달라고 무언의 압박을 ..^^ 초가 꽂힌 것을 보니..저는 5살?? 또는 50살????인가요?^^ㅎㅎㅎ 초를 꽂은 케이크사진은 밤에 찍어야 이쁘게 나오던데..!

나름 수박케이크도 케이크라고 접시에 한 조각을 덜어서 담아보았습니다. 어찌 정말 케이크같이 보이시나요?? 두 접시, 세 접시 드셔도 상관없으세요~ 아마 화장실만 왔다 갔다 하지...그렇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는 먹고도 살빼는 케이크입니다.~ 저는 케이크라고 사진올려 놨는데, 케이크가 아니라 그냥 수박으로만 보인다면...어찌하나..하고 조마조마하네요~^^;; 제목만 거창하고 그냥 그런 수박..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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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조각으로 떠서 놓고 보니

위에 그냥 수박이 아니라 수박과 블루베리를 갈아서

동그란 틀에 얼린다음 올려도 괜찮을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 입에 드실 수 있는 케이크입니다.

중요한 것은 많이 먹어도 살찔 염려가 없는 수박케이크입니다.^-^

여성분들 다이어트 하시면서

케이크 드시고 싶으시면

이렇게 수박케이크를 만들어 드셔 보세요^-----^

이제 말복과 입추가 지나가면서 한결 시원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그래도 한낮은 밖에서 몇 걸음만 걸어도 땀범벅이 되니..아직까지는 수박이 땡기는 순간입니다. 수박을 잘 고르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수박의 효능 또한 무시할 수 없는 대목이죠~!! 수박에는 인체 노화를 유발하는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물질이 다량 포함돼 있는 데다 항암효과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특히 수박의 붉은 색소인 라이코핀은 강력한 항암효과뿐 아니라 이뇨작용과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밝혀졌고, 또한 수박에 들어 있는 시트룰린이라는 아미노산은 고협압과 당뇨병등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우리가 수박을 먹으면서 뱉어버리는 수박씨에도 리놀렌산과 글로불린 단백질이 풍부해 씹어서 먹으면 동맥경화와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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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제목만 거창한 그냥 누구나가 할 수있는 요리를 선보였습니다.~제가 주로 하는 요리는 텃밭에서 나오는 재료를 이용하여 만드는 요리이고, 또한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들입니다.!! 방법도 최대한 쉽게 접근하기를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에 먹고 싶은, 또는 선물받고 싶은(?)그런 수박케이크를 한 번 소개해 드렸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수박화채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지 않나..하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렇게도 생일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있다면 생일이 아니어도 생일기분을 내주기 위한 이런 수박케이크를 만들어 주는 것은 어떠신가요?^^ 저는 수박반쪽을 사서 이렇게 해서 먹고 남아서 내일 생일잔치 한 번 더하려구요~!^^ㅎㅎㅎ 아직 3개월정도 더 남은 저의 생일을 제가 미리 챙겨주려고 합니다..ㅡ.ㅡ 절대적인 기준은 없지만, 식구들도 시원해 하였고 또한 이렇게 수박케이크를 해서 먹음으로 만드는 법은 간단하나.. 즐거움은 배가 되는 음식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만들어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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