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하반기를 위하여 밭의 이랑도 만드시고 비닐도 다시 멀칭할 날이 얼마 남지 않으신 텃밭지기님들이 계실텐데요~! 씨앗은 씨앗대로 파종을 하면 되는 것이고, 이제 모종을 심어야 할 차례인데.. 하반기의 히트상품! 배추모종심기에 대하여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모종을 심는 날은 아무때나 심는 것이 아니기에 오늘은 모종을 심기 좋은 날과 모종을 심는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 모종을 심기 좋은 날
모종을 종묘상에서 구입하셔서 심기에 가장 좋은 날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모종들은 작은 포트 안에서 그동안 따뜻하고 안정적으로 성장을 어느 정도 한 상태이기 때문에 노지인 땅으로 옮겨 심다보면 금방 말라 죽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모종을 밭으로 옮겨 심는 일을 "아주심기"라고 하는데요, 정식이라고도 불리는 이 작업은 특히 밤 기온이 중요한데, 기온이 떨어지면서 토양의 온도가 떨어지면 어린 모종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을 수가 있어서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토마토같은 작물도 일찍 정식하지 못하는 이유가 토마토의 생육온도때문에 그러한데, 낮은 24~30도, 밤의 기온은 10~15도 정도가 되어야 잘 정착하며 숨을 쉴 수가 있습니다. 낮기온에 맞추어 정식을 하게 된다면 밤에 늦서리를 맞아 냉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죠~
모종을 심기 좋은 날이란 바람이 불지 않는 맑은 날이 제일 좋습니다. 이것은 식물의 잎 뒷면에는 기공이라는 것이 있는데, 뿌리에서 빨아들인 수분을 여기..기공이라는 곳에서 증발을 합니다. 그런데 밭에 옮겨 심는 과정에서 뿌리가 흙 속에서 활착이 안되어 수분을 빨아들이지 못하는데 잎에선 증발작용이 계속 일어만 나니..시들시들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겠죠~!! 그래서 바람이 부는 날에는 수분 증발이 더 많아지니, 바람이 안부는 맑은 날 정식하는 것이 차라리 좋다는 말입니다. 결론은 모종을 옮겨심는 정식은.. 밤에 온도가 내려가는 최저기온만 조심하시고, 바람이 안부는 맑은 날을 고르셔서 하시면 성공할 확률 99%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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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종을 심는 방법
모종을 심는 방법은 제 포스팅에서 몇 번 다루었었는데, 상세하게 포스팅을 해놓은 곳은 링크를 걸어두겠으니~ 이리로 가셔서 차근 차근히 읽어 보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여기서는 전체적인 설명만 하니 모종을 심으실 분들은 잘 모르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상추모종 옮겨심는 법], [쑥갓모종 스티로폼에 흙만들어서 옮겨심는 방법]
모종을 심으실 때에는 모종을 심으신 다음에 물을 주시면 아무리 물을 쏟아부어도 뿌리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우리가 아는 것보다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그 물은 겉의 흙만 촉촉히 적셔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동안 평온하게 포트안에서 살고 있었던 모종들이 새보금자리로 가면서 물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말라 죽어 버리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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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모종을 심으실 때에는 먼저 흙을 조금 파내어서 모종을 심을 구덩이를 만들고 물을 담은 패트병으로 구덩이에 물을 흠뻑 부어주시면 됩니다. 그렇게 완전히 스며드는 모습을 보셨다면 또 다시 물을 부어 주고, 또 물이 다 스며들면 또 물을 부어주는 행동을 3~4번 정도 반복해 주시면 됩니다. 그래야 정식을 하게 된 모종의 뿌리가 정상적으로 활착을 할 수 있게 되겠죠? 구덩이 쪽으로 물을 부어 주고 뿌리가 물을 빨아 들여서 쭉쭉 뻗어나가면서 주변의 흙에 빨리 활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업입니다. 아래 사진이 이렇게 정식하여 심은 상추들인데 아주 실하게 잘 자라고 있죠?
☑️ https://swimming79.tistory.com/113
거의 제 손바닥만큼 자라서 상추를 거의 매일 수확하면서 고기파티까지 벌인 포스팅까지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쑥갓과 상추, 치커리 모종을 저렇게 씨앗을 트레이에 파종하여 하나 하나 옮겨 심어 튼튼하게 키우는 방법을 포스팅했었던것 기억나시나요?^^ 지금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네요~!!! 저렇게 키워서 식구들과 열심히 고기파티를 하였으니 말이죠^-^
☑️ https://swimming79.tistory.com/437
특별히 땅이 매우 건조한 사질토에서는 몇번이고 물을 부어주는 일을 반복해야지만 모종을 옮겨 심더라도 곧 잘 살아날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물을 많이 주었다~~라고 하는 행위는 사실 그냥 흙의 윗부분만 흠뻑 주는 것이기 때문에 뿌리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금새 증발해 버릴 수 밖에 없겠죠? 그러니 몇 번에 걸쳐서 물이 땅속으로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확인하시면서 모종을 정식해야만 합니다. 이제 곧 뜨거운 여름이 지나고 8월말에서 9월초 사이에 배추모종부터 시작하여 김장에 쓰이는 여러가지 작물들인 무우, 알타리무, 등..을 심을 예정이니 이것도 포스팅으로 하나 하나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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